백두산 호랑이, 中 마을 주민 습격… 물린 팔 치료 중

민영빈 기자 2024. 11. 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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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북 지역에서 백두산 호랑이가 마을로 내려와 주민 1명을 물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중국 헤이룽장일보 등에 따르면 전날 헤이룽장성 치타이허시 보리현 관할의 지싱 조선족·만족향에 내려온 백두산 호랑이 1마리가 65세 마을 주민의 왼팔을 물고 달아났다.

보리현 임업초업국은 "이날 오전 6시경 지싱향 창타이촌에서 호랑이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며 "주민 1명이 호랑이에게 물려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현재 상황은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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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북 지역에서 백두산 호랑이가 마을로 내려와 주민 1명을 물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 해당 주민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두산 호랑이. /연합뉴스

19일 중국 헤이룽장일보 등에 따르면 전날 헤이룽장성 치타이허시 보리현 관할의 지싱 조선족·만족향에 내려온 백두산 호랑이 1마리가 65세 마을 주민의 왼팔을 물고 달아났다. 이에 당국은 주민들에게 즉각 대피령을 내리고 호랑이 포획에 나섰다.

보리현 임업초업국은 “이날 오전 6시경 지싱향 창타이촌에서 호랑이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며 “주민 1명이 호랑이에게 물려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현재 상황은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근 주민은 대형 야생 동물의 흔적을 발견하면 적시에 위험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2021년 멸종위기에 있는 백두산 호랑이를 보존하기 위해 동북지역에 서울 면적의 23배에 달하는 영역을 국가 공원(국립공원)으로 정식 지정했다. 시베리아 호랑이 또는 동북 호랑이로 불리는 백두산 호랑이는 북한과 중국 동북지역, 만주, 러시아 우수리강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남한에서는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당국은 적외선 카메라와 드론 등을 동원해 호랑이의 흔적을 찾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호랑이가 해당 마을을 떠났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백두산 호랑이가 민가로 내려와 사람을 공격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특히 겨울철 먹이가 부족해지면서 백두산 호랑이가 마을 또는 민가로 내려와 사람을 공격하는 사건이 종종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러시아 하바롭스크 동부의 한 마을에서 개와 산책하던 남성이 백두산 호랑이의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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