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의회, 세계태권도연맹본부 건립 제동…국비 5억 반납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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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의 역점사업인 세계태권도연맹본부(WT)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제동이 걸리면서 국비를 반납할 위기에 처했다.
춘천시의회는 19일 오후 열린 임시회에서 보류했던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심의하면서 WT 건립사업을 제외하고 정원소재실용화센터 건립 등을 수정 가결해 통과시켰다.
한편 춘천시의회는 지난달 29일 임시회를 통해 통과했던 주민자치지원센터 폐지 조례안을 대신해 주민자치회를 지원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개정 조례안을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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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의 역점사업인 세계태권도연맹본부(WT)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제동이 걸리면서 국비를 반납할 위기에 처했다.
춘천시의회는 19일 오후 열린 임시회에서 보류했던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심의하면서 WT 건립사업을 제외하고 정원소재실용화센터 건립 등을 수정 가결해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시가 확보했던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비 5억원은 불용 처리될 위기에 놓였다.
게다가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시의회에서 지적했던 문화재 시굴 조사와 설계 공모 등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시는 국비를 반납해야 할 처지에 놓인 데다 일부 시의원들의 요구로 시장이 직접 유감 표명까지 했지만, WT 건립사업이 제외되면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시의회에서 상식과 정도를 벗어난 결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시의 정책에 발목을 잡는 것 같아 결심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결심은 춘천시의회에서 최근 주민자치지원센터 폐지안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해 시장이 재의요구를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는 "다양한 방안과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시가 역점으로 추진했던 WT 건립에 차질이 불가피해져 앞으로 시의회와 갈등은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편 춘천시의회는 지난달 29일 임시회를 통해 통과했던 주민자치지원센터 폐지 조례안을 대신해 주민자치회를 지원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개정 조례안을 가결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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