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전선, 2042억원 유상증자…美 생산법인 지분 100% 확보

박순원 2024. 11. 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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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전선이 미국 배전케이블 생산법인 LSCUS의 지분을 100% 확보하고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다.

가온전선은 타법인증권취득자금 등 약 2042억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9일 공시했다.

가온전선은 이날 이사회에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LSCUS 주식 양수' 안건을 승인하고, LS전선이 보유한 지분 82%를 현물출자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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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SCUS 전경. LS전선 제공

가온전선이 미국 배전케이블 생산법인 LSCUS의 지분을 100% 확보하고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다.

가온전선은 타법인증권취득자금 등 약 2042억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제3자 배정 대상자는 LS전선으로, 주당 3만542원에 신주 668만4736주(보통주)가 발행된다.

LSCUS는 LS전선과 가온전선이 각각 82%와 18%의 지분을 보유해 온 합작법인이다. 가온전선은 이날 이사회에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LSCUS 주식 양수' 안건을 승인하고, LS전선이 보유한 지분 82%를 현물출자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가온전선은 1947년 국내 순수 자본으로 설립된 최초의 전선회사로, 2023년 매출 1조4986억 원을 기록했다. 2025년은 북미 시장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기반으로 매출 2조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온전선은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신재생에너지, 전력청 발주 전력망, 플랜트 분야 등 사업을 확장하고 현지화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모회사 LS전선의 기술력과 협력을 기반으로 초고압 케이블 사업을 강화하고 해저케이블 시장에 신규 진출할 계획이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현지 수요에 맞춘 제품 개발과 안정적인 공급망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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