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흔드는 바이오株…알테오젠 7%대 하락 마감[핫종목]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코스닥을 지탱했던 제약·바이오주가 금리 이슈와 미국발 악재로 하락 중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알테오젠(196170)은 전일 대비 3만 1500원(7.73%) 내린 37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알테오젠은 지난 11일 장 중 45만 55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최근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일 급등했던 HLB(028300)는 차익실현 매물까지 출회되며 9.99% 내렸으며 펩트론(087010)(-9.31%), 리가켐바이오(141080)(-6.10%), 삼천당제약(-2.01%) 등 관련주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과 함께 백신 회의론자의 보건복지부 장관 지명에 대한 우려가 반영돼 바이오주가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우선 금리 인하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성장주인 제약·바이오주 주가를 끌어내렸다. 통상 제약·바이오 업종은 연구·개발(R&D)을 위한 차입 규모가 커 고금리 상황이 길어지면 악영향을 받는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이 자극되면, 재정 적자로 채권 가격이 하락(금리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졌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금리 인하 속도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도 있단 의견을 내기도 했다.
여기에 백신 회의론자로 불리는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됐다는 점도 제약·바이오주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케네디 주니어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약물 승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등 정책적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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