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의대 합격 상위권 고교 N수생 > 고3…의대 증원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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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고교에서 졸업생 수능 응시자, 이른바 'N수생'이 고3 재학생보다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의대 진학 실적이 우수한 고등학교 10곳 출신 졸업생 중 올해 수능에 지원한 사람은 3,908명으로 같은 학교 재학생 응시자보다 23%가량 많았습니다.
고3 재학생 대비 N수생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대구 경신고와 서울 휘문고로 각각 170%, 160%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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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고교에서 졸업생 수능 응시자, 이른바 'N수생'이 고3 재학생보다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의대 진학 실적이 우수한 고등학교 10곳 출신 졸업생 중 올해 수능에 지원한 사람은 3,908명으로 같은 학교 재학생 응시자보다 23%가량 많았습니다.
이들 학교 10곳은 대부분 서울에 있는 고교로, 자율형 사립고가 6곳 포함됐습니다.
고3 재학생 대비 N수생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대구 경신고와 서울 휘문고로 각각 170%, 160%를 기록했습니다.
재학생 숫자보다 훨씬 많은 N수생이 다시금 입시에 뛰어들었다는 의미입니다.
이들 학교에는 통상 중상위권 학생들이 몰려, 내신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습니다.
이들 N수생 중 상당수는 수능 점수에 따라 대입 당락이 결정되는 정시를 겨냥할 걸로 보이는데, 정부의 의대 증원으로 정시 모집 인원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이들 학교 10곳의 N수생은 지난해 대비 5.9%나 늘어, 전국 N수생 증가율 1.3%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전문가들은 특정 과나 특정 학교를 가기 위해 입시를 반복할 경우, 우리 사회가 막대한 비용을 감내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합니다.
실제로 학령인구는 줄고 있지만 과도한 입시 경쟁 탓에 학생 1인당 사교육비 지출은 3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취재 : 손기준, 영상편집 : 신세은, CG : 전유근,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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