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 기술 확보 방안은"…'K-배터리 R&D 포럼' 개최

박미리 기자 2024. 11. 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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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과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제주 메종글래드에서 '배터리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한 초격차 기술 확보 방안'을 주제로 '2024 K-배터리 연구개발(R&D) 포럼'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최영민 LG화학 연구소장, 오성민 대주전자재료 부사장 등 배터리 산·학·연·관 전문가 25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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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R&D 포럼에서 박태성 배터리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배터리산업협회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과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제주 메종글래드에서 '배터리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한 초격차 기술 확보 방안'을 주제로 '2024 K-배터리 연구개발(R&D) 포럼'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최영민 LG화학 연구소장, 오성민 대주전자재료 부사장 등 배터리 산·학·연·관 전문가 250여명이 참석한다. 포럼은 기조강연, R&D 정보공유 세미나, 지식재산보호 지원사업 안내, 주제토론 등으로 채워진다.

기조강연에서는 최영민 LG화학 연구소장이 e-모빌리티 시대를 위한 배터리, 배터리 소재의 도전적 R&D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주제토론에서는 전기차 캐즘을 돌파하기 위한 배터리 업계의 노력, 배터리 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공공기관, 협회 요구사항과 수요·공급기업 간 상생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재범 포스코 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이 좌장으로 토론을 이끌고, 손삼익 현대자동차 마스터가 수요기업인 자동차 기업의 역할과 전기차 캐즘 극복 방안에 대해 발언했다. 곽재연 LG에너지솔루션 MI전략담당은 중국의 성공 사례, 미국·유럽 캐즘 극복 시나리오 등 배터리 업계 관점에서의 캐즘 극복 과제를 제시했다.

박대운 대주전자재료 상무와 신재호 동원시스템즈 차장은 소재기업 측면에서 공동 연구개발을 통한 협업과 K-배터리 밸류체인 구축의 필요성, 정부·공급기업·수요기업 간 동반성장, 유기적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재훈 민테크 부사장은 배터리 장비 기업으로서 배터리 제조 공정 개선, 혁신 필요성과 셀·소재 제조사의 리더십을 토대로 하는 동반성장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포럼 2일 차인 20일에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미국과 유럽의 전기차, 배터리 산업 동향과 전망에 대한 발표가 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위원이 미국의 친환경 정책은 약화되고 중국과의 공급망 디커플링 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우리 배터리 기업의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박소영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트럼프 재선에 따른 유럽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동향과 추이에 대해 전망한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 관계자는 "K-배터리 R&D 포럼은 배터리 산업의 주요 현안을 R&D 수행자 관점에서 논의하고, 배터리 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공공기관, 배터리 협회의 지원 방향성 제시를 통해 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교류의 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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