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영국, G20 회의서 정상회담…FTA 협상 재개 합의

유창엽 2024. 11. 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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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영국이 내년에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전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별도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스타머 총리는 "인도와의 새 무역협정은 영국에서 일자리 창출과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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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에 앞서 악수하는 스타머 영국 총리(왼쪽)과 모디 인도 총리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인도와 영국이 내년에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전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별도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두 정상의 대면 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 외무부는 회담 관련 성명을 통해 "양국 총리가 FTA 협상 재개의 중요성에 공감했다"며 협상 재개 합의 사실을 알렸다.

모디 총리와 스타머 총리는 또 양국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경제와 무역, 신기술 등에 초점을 맞춰 강화키로 한 기존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성명은 덧붙였다.

스타머 총리는 "인도와의 새 무역협정은 영국에서 일자리 창출과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2년에 걸쳐 14차례 FTA 협상을 벌이다가 올해 인도와 영국에서 잇따라 실시된 총선 때문에 지난 5월 협상을 중단했다. 양국은 상품과 서비스, 투자 부문과 관련해 이견을 해소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월 총선 승리로 취임한 스타머 총리는 재임 기간 경제를 성장시키는 게 주요 목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영국 정부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12개월 동안 진행된 영국과 인도 간 무역량은 420만파운드(약 74조원)에 달했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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