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 숨은 영원한 아름다움...연극 ‘우리읍내’ 황성연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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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누구에게나 영원한 무엇이 있답니다'라는 대사가 작중에 나오죠. 그것이 무엇인지는 연극을 본 관객들 각자가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경기도극단 연극 '우리읍내'(연출 김광보)에 출연 중인 황성연 배우(31)가 자신이 연기하는 인물 '무대감독'(stage manager)의 대사를 인용하며 작품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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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한 자연 속 美 마을 이야기
주연 ‘무대감독’ 역 황성연 배우
청년의 말로 삶의 영원성 전달
‘퓰리처상’ 숀톤 와일더 작품
24일까지 수원 경기아트센터
경기도극단 연극 ‘우리읍내’(연출 김광보)에 출연 중인 황성연 배우(31)가 자신이 연기하는 인물 ‘무대감독’(stage manager)의 대사를 인용하며 작품을 설명했다.
황성연은 “애팔레치아 산맥과 워싱턴산, 호수 등 마을을 둘러싼 자연은 성장과 사랑 등 인간의 변화하는 삶 속에 존재하는 영원성을 암시한다”며 “그것이 무엇인지 연극은 말하지 않지만 동트기 전 빛을 발하는 샛별로 1막이 시작되고 자정의 별빛으로 연극이 끝나는 것, 다음날 다시 하루가 시작되고 어김없이 밤이 올 거라는 것 등을 통해 시대를 초월해 영속하는 무언가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황성연은 “‘무대감독’의 대사에는 인생의 선배가 할 만한 철학적이고 본질적인 내용이 많다”며 “청년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상, 삶의 경험이 많지 않아도 자신감 있게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요즘 MZ세대의 말로 대사를 이끄는 것을 연구했다”고 말했다.
‘우리읍내’는 24일까지 수원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내달 7일 제주도 제주아트센터에서도 관객을 맞는다.
황성연은 “‘우리읍내’는 1막에서 ‘무대감독’이 자주 해설을 해 관객의 몰입을 깨고 제3자의 입장에서 연극을 관람하게 유도하지만 2·3막에서는 사랑과 결혼, 죽음의 이야기가 드라마로 작용하며 연극의 여러 요소들을 버무려 보여준다”며 “많은 관객이 이 작품을 통해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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