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젠, 임상 유전체 분석 서비스 순항…"매출 성장 본격화"

김도윤 기자 2024. 11. 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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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젠이 임상 유전체 분석 리포트 제공 서비스 신규 사업을 확대하며 성장동력을 추가했다.

소마젠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대규모 유전체 분석 서비스 샘플이 빠르게 들어오고 있는데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내년 눈에 띄는 실적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규 사업인 임상 유전체 분석 리포트 제공 서비스도 본격화되면서 실적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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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젠의 최근 주요 공급 계약/그래픽=김다나

소마젠이 임상 유전체 분석 리포트 제공 서비스 신규 사업을 확대하며 성장동력을 추가했다. 전장 유전체 분석 서비스보다 단가가 2배가량 높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의 대규모 유전체 분석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매출 성장에 탄력이 붙었단 분석이다.

소마젠은 올해 시작한 임상 유전체 분석 리포트 제공 서비스를 미국 제약사와 바이오 기업, 의료기관 등에 적극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소마젠은 NGS(차세대염기서열분석) 기반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임상 분석 리포트까지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임상 유전체 검사 리포트 서비스의 경우 한 건당 가격이 약 700~1000달러로 기존 유전체 분석 서비스보다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대형 제약사와 연구기관 등 거래처의 문의가 늘고 있단 설명이다.

박창윤 지엘리서치 연구원은 "소마젠은 미국 패브릭지노믹스(Fabric Genomics)와 협력해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제출할 수 있는 임상 분석 리포트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환자의 유전체 분석을 토대로 AI(인공지능) 기반 임상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중요도가 높은 변이(Variant)를 빠르고 정확하게 검출하고 신뢰성 높은 임상 분석 리포트를 의료진에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임상 리포트 서비스는 일반적인 유전체 분석을 넘어 임상 데이터를 포함해 더 높은 부가가치를 제공하며, 다른 경쟁사와 차별화된 경쟁력 있는 서비스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며 "앞으로 소마젠은 정밀 의료 시장에서 시너지 창출과 신약 개발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소마젠은 또 그동안 계약을 맺은 미국 대형 유전체 분석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마젠은 올해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알츠하이머 유전체 분석 프로젝트와 마이클 J. 폭스 재단(The Michael J. Fox Foundation)의 파킨슨병 유전체 분석 프로그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모더나와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 서비스 공급 계약도 맺었다. 모더나는 2014년부터 꾸준히 소마젠의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최근 GSK 등 여러 기업과 거래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의 생물보안법(Biosecure Act) 제정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생물보안법에 따라 미국 유전체 분석 시장에서 중국 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면 소마젠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정부의 대형 유전체 분석 프로젝트에서 중국 경쟁 기업보다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 실제 최근 글로벌 유전체 분석 프로젝트 수주 경쟁에서 소마젠이 잇따라 승리하면서 생물보안법 수혜가 본격화되는 게 아니냔 분석도 나온다.

소마젠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대규모 유전체 분석 서비스 샘플이 빠르게 들어오고 있는데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내년 눈에 띄는 실적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규 사업인 임상 유전체 분석 리포트 제공 서비스도 본격화되면서 실적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소마젠은 앞서 미국 국립심폐혈액연구소(NHLBI)의 대형 국가 유전체 분석 후속 프로젝트에서 1차 벤더로 선정되는 등 여러 차례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글로벌 정밀 의료 헬스케어 시장 성장에 기여하는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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