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커셔니스트 공성연, 네덜란드 트롬프 타악기 국제콩쿠르 준우승

김정한 기자 2024. 11. 1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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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커셔니스트 공성연이 17일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의 뮤직헤보우에서 개최된 2024 네덜란드 트롬프 타악기 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준우승의 성과를 거뒀다.

19일 공성연의 소속사인 프레인글로벌에 따르면, 공성연은 100명 이상의 예선 참가자 중 본선에 오른 28명과의 경쟁에서 2위를 기록하며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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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 준우승…상금 1만 유로 획득
퍼커셔니스트 공성연(프레인글로벌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퍼커셔니스트 공성연이 17일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의 뮤직헤보우에서 개최된 2024 네덜란드 트롬프 타악기 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준우승의 성과를 거뒀다.

19일 공성연의 소속사인 프레인글로벌에 따르면, 공성연은 100명 이상의 예선 참가자 중 본선에 오른 28명과의 경쟁에서 2위를 기록하며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은 중국의 유안 시가, 3위는 포르투갈의 미구엘 필립이 차지했다.

1971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는 트롬프 타악기 국제 콩쿠르는 트롬프 비엔날레 에인트호벤 재단에서 주최한다. 타악 독주를 위한 콩쿠르로 독보적인 위상을 지닌 세계적인 퍼커션 콩쿠르이며, 국제음악콩쿠르 세계연맹(WFIMC)의 멤버이기도 하다.

1등~3등에게는 각각 상금(1등 1만 5000유로, 2등 1만 유로, 3등 7000유로)이 부여되며, 다른 국제콩쿠르 참가 기회와 타악기 마스터 클래스 수강 권한이 주어진다. 그 밖에도 프렌즈 오브 트롬프 관객상(3000유로)과 네덜란드 출신의 작곡가 곡을 가장 잘 연주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윌렘 보스상(500유로)을 수여한다.

공성연은 만 12세에 타악기를 시작해 2015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2016년 노스웨스턴 국제 타악기 콩쿠르 2위와 2019년 제네바 국제콩쿠르 타악기 부분 역대 최연소 본선 진출을 거쳐 2022년 슈투트가르트 세계 마림바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공성연은 현재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야마하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타악기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열어가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티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프레인글로벌은 PR업계 권위 매체인 프로보크 미디어가 발표한 ‘2024 글로벌 톱 250 PR에이전시 랭킹’에서 세계 50위, 아시아 6위, 국내 1위에 위치하고 있다. 공성연과의 전속계약을 시작으로 아트사업 부문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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