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 없는 다자무역"…G20, 트럼프 재집권 앞두고 협력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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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집권을 앞두고 투명한 다자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우크라이나와 중동의 무력 갈등과 기후변화 등 전 세계가 직면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조했다.
정상들은 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력 충돌 상황을 우려하면서 영구적 휴전과 인도주의적 지원의 확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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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목받아…회유책으로 중립국 끌어들일 듯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집권을 앞두고 투명한 다자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우크라이나와 중동의 무력 갈등과 기후변화 등 전 세계가 직면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조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만난 G20 정상들은 18일(현지시간) 공개된 22쪽 분량의 공동선언문에서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규칙에 기반한 △차별 없는 △공정한 △개방적인 △포용적인 △공평한 △지속 가능한 △투명한 다자무역 시스템을 보장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주장했다.
무역 관련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효과적인 분쟁 해결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뜻을 모았다.
G20 정상들은 아울러 우크라이나와 중동 지역의 전쟁을 언급하면서 "이러한 무력 충돌은 모든 국가의 영토 주권과 정치적 독립성을 약화한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와 관련해서는 "우리는 세계 식량과 에너지 안보, 공급망과 거시 금융적인 안정성과 성장 측면에서 전쟁이 가져온 부정적인 영향을 강조한다"며 "포괄적이고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지지하는 모든 건설적인 계획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관한 내용은 거론되지 않았다.
정상들은 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력 충돌 상황을 우려하면서 영구적 휴전과 인도주의적 지원의 확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을 강조했다.
이번 회의 의장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빈곤과 지구 온난화에 대응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초고액 순자산가에 대한 글로벌 부유세 부과 등을 각국의 조세 주권을 존중하면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이는 임기가 두 달 남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크게 주목받지 못한 것과 대조적이다.
제러미 챈 유라시아그룹 분석가는 이번 행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세계화와 무역의 옹호자를 자처하면서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와 대척점에 서게 됐다고 분석했다.
챈은 SCMP 인터뷰에서 "중국은 트럼프의 귀환을 우려하는 국가들에 당근책을 기반으로 한 외교적 접근 방식을 계속 사용할 것"이라며 "과거 미국의 압력에 '늑대 전사' 식으로 대응했던 것과 달리, 이제 중국은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여행비자 면제와 시장 접근권 확대 등 일방적인 양보를 통해 친절하게 행동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중국의 이러한 접근 방식이 미국과 그 동맹국 사이를 떼어 놓는 것보다 인도네시아·페루·브라질·말레이시아 등 명목상의 중립국을 유치하는 데 더 큰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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