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복귀 안하면 2026년엔 1만명 이상 한꺼번에 수업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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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한 의대생들이 내년에 학교에 복귀하지 않으면 내후년 더 큰 위기가 찾아올 것으로 우려된다.
2025학년도에 휴학생들이 복귀한다고 가정하면 신입생 4500명에 휴학생 3000명이 더해져 7500명이 한꺼번에 수업을 듣게 된다.
휴학생들이 내년에도 집단휴학을 유지하고 2025학년도 신입생들도 휴학에 합류하면 2026학년도에 새로운 신입생들이 더해지면서 1만2000명이 한꺼번에 수업에 참여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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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한 의대생들이 내년에 학교에 복귀하지 않으면 내후년 더 큰 위기가 찾아올 것으로 우려된다. 2026학년도에 1만명 넘는 학생들이 한꺼번에 수업에 참여하면서 교육의 질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 의료계는 의대 증원 백지화 입장을 관철하고 있고 정부는 증원을 고수하고 있어 사실상 내년 의대생 복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는 18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하면서 의대 증원을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박형욱 의협 비대위원장은 의료계와 대화하려면 정부는 “시한폭탄을 멈추기 바란다”고 말해 의대 증원 백지화를 의미하는 발언을 꺼냈다.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지난 16일 2025년에도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혀 사실상 내년 학교 복귀 의지는 없음을 밝혔다.
2025학년도에 휴학생들이 복귀한다고 가정하면 신입생 4500명에 휴학생 3000명이 더해져 7500명이 한꺼번에 수업을 듣게 된다. 휴학생들이 내년에도 집단휴학을 유지하고 2025학년도 신입생들도 휴학에 합류하면 2026학년도에 새로운 신입생들이 더해지면서 1만2000명이 한꺼번에 수업에 참여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박 의협 비대위원장은 “정부는 교육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입학을 정지시키거나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한꺼번에 수업을 듣게 되면 양질의 수업이 불가능해진다는 점에서 입학 정지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도 19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휴학생들이 사실상 내년 휴학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내년도 모집 정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휴학생들이 복학한 상태에서 신입생이 1000명만 들어와도 정상적인 교육은 어렵다고 했다. 2026학년도 복귀로 넘어가면 1만 명이 넘는 학생이 한꺼번에 수업을 듣는 상황이 올 것으로도 전망했다.
한편 정부는 신입생과 휴학생이 함께 수업을 들어도 교육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의대생 7500명이 수업에 참여하는 시뮬레이션에서 교육이 가능하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고 긍정론을 제시했다.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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