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와이키키에 ‘카 하쿠 힐튼 클럽’ 오픈

카 하쿠 힐튼 클럽 야외 풀 / 사진=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하와이 와이키키 중심에 시간 단위로 원하는 만큼 머물 수 있는 새로운 프리미엄 리조트 ‘카 하쿠 힐튼 클럽’이 들어선다.

글로벌 프리미엄 베케이션 오너십 브랜드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는 지난 14일 타임쉐어 리조트 ‘카 하쿠, 힐튼 클럽(Ka Haku, a Hilton Club)’의 판매를 공식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카 하쿠는 와이키키 중심에 자리한 ’킹스 빌리지(King’s Village)‘ 부지에 2026년 새롭게 문을 연다.

총 213개의 스튜디오 및 1~3베드룸 스위트로 구성하는 카 하쿠는 태평양, 쿨라우 산맥 및 와이키키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탁 트인 전망을 제공한다.

32층 규모로 조성한 이 리조트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의 하와이 내 14번째 리조트다.

카 하쿠 힐튼 클럽 침실 공간 / 사진=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마크 왕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CEO는 “이번 리조트를 통해 관광 산업의 미래를 재편성할 수 있는 기회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 하쿠’는 하와이어로 ‘하와이 왕자’를 의미한다. 하와이 왕국의 마지막 후계자인 알버트 카메하메하 왕자를 기리기 위해 리조트 이름을 카 하쿠로 정했다.

리조트는 와이키키의 문화유산, 에너지,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했다. 전통과 현대적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이 돋보인다.

넓은 객실과 함께 전용 도착 및 출발 라운지, 최첨단 피트니스 센터, 수영장 및 풀 바 등 리조트 스타일의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전통 일본 스타일의 목욕 공간과 1층의 리테일 스토어 및 레스토랑은 카 하쿠만의 특별한 매력을 더한다.

카 하쿠에서 와이키키 비치, 인터내셔널 마켓플레이스, 로열 하와이안 쇼핑센터 등 와이키키 주요 랜드마크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하다.

카 하쿠 힐튼 클럽 거실과 주방 / 사진=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카 하쿠는 주변 지역의 공공 인프라를 개선을 위한 부분에도 중요하게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리조트가 자리한 카이울라니 애비뉴는 메인 거리인 칼라카우아 애비뉴에서 코아 애비뉴까지 양방향 도로로 확장해 차량 및 보행자 모두의 이동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방침이다.

새로운 쇼핑 및 다이닝 옵션이 추가될 뿐 아니라 인근 프린스 애드워드 스트리트에는 공공 포켓 파크 (소규모 공공 공원)를 조성해 지역 사회에 열린 녹지 공간을 제공한다.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는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혜택을 전달하기 위해 100만 달러(약 14억 원) 규모의 기금을 호놀룰루 시의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기여의 일환으로 카 하쿠 판매가 이루어질 때마다 와이키키 커뮤니티 센터에 기부할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1년 간의 판매를 통해 비영리 단체인 와이키키 커뮤니티 센터에 약 1만 달러 (약 1400만 원)의 기금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2026년 와이키키 중심에 들어설 예정인 카 하쿠 힐튼 클럽 전경 / 사진=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타임쉐어는 전통적인 호텔 숙박과 달리 매년 원하는 기간에 장기 숙박이 가능한 차별화한 오너십을 제공한다.

2019년 하와이 타임쉐어 산업은 주 전역에서 약 9억 4300만 달러(약 1조 2630억 원)의 방문객 지출을 창출한 바 있다.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는 세계 각국에 위치한 유명한 명소의 호텔 및 리조트를 내 집처럼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회원제 숙박 프로그램이다.

현재 전세계 약 72만명의 회원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을 이용 중이다.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를 이용하면 부동산을 시간 단위로 공유하여 원하는 기간과 장소를 선택해 여행할 수 있다.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는 미국의 하와이, 뉴욕, 라스베이거스,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유럽이 프랑스, 이탈리아, 스코틀랜드 등 주요 여행지 및 휴양지에 오너 전용 리조트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