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카지노, 오락장·도박장 분위기…고객이 좌우한다?
강원랜드 개장 25년을 맞아 카지노 영업장의 분위기를 건강한 게임장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고객들의 매너부터 달라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스몰카지노 개장부터 당초 예상인원의 3배 이상 고객들이 방문할 정도로 포화상태였던 카지노 영업장은 지속적인 증설과 확장에도 공급부족 탓에 고객 불편논란은 끊이지 않는다.
여기에 출입일수, 영업시간, 비현실적인 베팅한도 등 외국 카지노에 비해 지나치게 과도한 규제로 인해 ‘고객 친화적인’ 불법도박장과 극명하게 대비된다는 지적이다.
특히 스몰카지노 개장이후 ‘하우스’등 불법 도박장을 출입하던 도박꾼과 사채업을 위해 진출한 조폭들이 활개 치면서 강원랜드는 출발부터 도박장 이미지로 전락했다는 분석이다.
더구나 잭팟을 잡은 고객은 극소수이고 돈을 잃은 고객이 많은 상황에서 (고객들은)절제를 못한 자신을 탓하지 않고 강원랜드를 탓하면서 ‘불만랜드’라는 비난이 끊이지 않았다.
강원랜드가 안정기에 접어들고 출입정지 등의 제재로 고객들의 거친 언행이 많이 사라졌지만 아직도 매너와 예의를 상실한 일부 고객 때문에 험악한 분위기가 속출한다는 것이다.

반면 카지노의 본고장이라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나 유럽지역은 물론 마카오와 싱가포르, 필리핀에서도 환호와 탄식이 교차하지만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게임문화가 정착됐다.
어차피 베팅한도와 출입일수 등 정부의 규제를 받을 수밖에 없는 강원랜드의 특성을 감안해 현 시스템을 받아들이면서 게임을 즐기는 방법을 찾는 현명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경영진 교체이후 게임시설 증설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규제혁신, 디지털 입장시스템, 고객 휴게시설 확장 등 강원랜드 혁신에 맞춰 고객들도 이에 동참할 때라는 것이다.
잡수다 앱 개발자 땡원장은 “강원랜드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게임에서 패하는 부류가 많은 거 같다”며 “불평불만을 토로하는 사람은 본인을 위해서라도 강원랜드에 출입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불평을 토로하기 전에 어떻게 해야 게임을 즐기고 실패하지 않을지 분석하는 것이 현명한 생각”이라며 “고객대우를 받으려면 먼저 매너를 지키고 상대를 존중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객 A씨는 “장기간 세탁하지 않아 때가 꼬질꼬질한 옷차림이나 양말도 신지 않고 슬리퍼를 질질 끌면서 입장하는 사람에게 혐오감을 느낀다”며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는 고객은 입구에서 출입을 제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카지노 영업장의 품격과 수준은 고객의 언행에 따라 험악한 도박장이 될 수도 하지만 즐겁고 유쾌한 게임 공간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할 때라는 지적이다.
한국게이밍관광전문인협회 이기원 고문은 “강원랜드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도 상대를 배려하는 존중의 매너문화가 필요하다”며 “매너가 없는 카지노는 도박장으로 전락하고 여유와 배려가 넘치면 즐거운 레크리에이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경우 매너가 나쁜 진상고객이나 혐오감을 주는 고객은 선량한 다수 고객의 보호를 위해 카지노에서 강력하게 대응한다”며 “강원랜드 개장 25년을 맞아 이제는 고객들이 이미지 개선에 서로 노력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 고객들은 강원랜드의 서비스 마인드가 카지노와 레스토랑에서 극명하게 대비된다는 지적도 하고 있다.
고객 K씨는 “그랜드 테이블 등 레스토랑과 카지노 영업장의 서비스가 같은 강원랜드 직원인데도 고객 느낌은 상반된다”며 “고객들도 매너를 지켜야겠지만 강원랜드도 서비스 마인드를 높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춘봉 기자(=정선)(casinoho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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