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독립영화제 21일 개막…국내외 초청작 5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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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6회째를 맞은 부산독립영화제가 해운대구·북구에서 열린다.
부산독립영화협회는 "오는 21~2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과 북구 무사이극장에서 부산독립영화제가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부산독립영화제는 부산의 영화인력 발굴과 독립영화의 대중적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1999년 시작됐다.
부산독립영화협회는 "대리운전 콜 애플리케이션에서 지도 위 작은 점으로 표현되는 이들에게 존엄을 부여하는 귀한 시선"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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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6회째를 맞은 부산독립영화제가 해운대구·북구에서 열린다.
부산독립영화협회는 “오는 21~25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과 북구 무사이극장에서 부산독립영화제가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부산독립영화제는 부산의 영화인력 발굴과 독립영화의 대중적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1999년 시작됐다. 이번 영화제에는 국내외 50편의 독립영화가 선보인다.
개막작은 이창우 감독의 ‘밤의 유령’이다. 부산에서 활동 중인 여성 대리운전 기사들의 보디캠 영상을 통해 언어폭력과 성차별 등에 그대로 노출된 이들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담아낸 작품이다. 부산독립영화협회는 “대리운전 콜 애플리케이션에서 지도 위 작은 점으로 표현되는 이들에게 존엄을 부여하는 귀한 시선”이라고 설명했다.
영화제에서는 50편의 장·단편 독립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경쟁부문인 ‘메이드 인 부산’에서는 서한솔 감독의 ‘매직 대디’, 이승화 감독의 ‘도시의 분홍색 그림자’, 김민근 감독의 ‘Gavi’(가비) 등이 은막에 오른다. 부산 독립영화 역사를 조명하는 ‘스펙트럼 부산-리와인드’에서는 지난 2월 세상을 떠난 유상곤 감독 특별전을 볼 수 있다. 고 유 감독은 ‘표류’ ‘체온’ 등 작품을 발표했으며 부산독립영화협회 창립을 이끌었다.
영화 관람과 강연이 결합한 ‘포럼-인디크라시’ 부문에서는 부산국제비디오아트페스티벌과 협업해 국외 실험영화 5편이 상영된다. 영화창작집단 탁주조합의 신작 ‘어떤 물길’ 등 작품을 감상하고, 조은비 부산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가 설명하는 ‘이미지의 가장자리’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작가의 세계를 조명하는 ‘딥포커스’에서는 한국 여성주의 영화감독 강유가람의 작품 세계를 관람할 수 있다. 그의 모든 작품을 관람하고 감독과 직접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부산을 대표하는 여성주의 영화감독인 박지선, 전찬영 감독이 행사를 진행한다. 상영 일정 등은 부산독립영화영화제 누리집(indiebusan.modoo.at/)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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