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생 CJ CEO 나왔다...오너가 제치고 초고속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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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에서 첫 1990년생 CEO가 나왔다.
CJ가 18일 정기 임원 인사에서 CGV 자회사인 CJ 4D플렉스 신임 대표에 1990년대생 방준식 콘텐츠본부장을 발탁했다.
방 신임 대표가 콘텐츠본부장으로서 주도한 자체 콘텐츠 '임영웅: 아임히어로 더 스타디움' 등이 흥행하고, 스크린X 기술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제작이 83%가량 늘어난 영향이다.
이번 인사로 방 신임 대표는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 경영리더보다도 빨리 CEO 자리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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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CJ그룹에서 첫 1990년생 CEO가 나왔다.
CJ가 18일 정기 임원 인사에서 CGV 자회사인 CJ 4D플렉스 신임 대표에 1990년대생 방준식 콘텐츠본부장을 발탁했다. 오너 일가가 아닌 전문경영인으로서 1990년생이 대표이사(CEO)직을 맡은 것은 국내 재계 대기업 계열사 중 최초다.
방 신임 대표는 이 회사에 2018년 경력 입사해 콘텐츠사업팀장, 콘텐츠사업혁신TF장 등을 거쳤다. 올해 2월부터는 콘텐츠본부장을 맡아 BTS ‘옛 투 컴 인 시네마’, 콜드플레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등 스크린X 기술을 적용한 CGV 특화 콘텐츠를 다수 기획해 해외 시장에 유통했다.
덕분에 CJ 4D플렉스는 올해 3분기 매출 40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50억원) 대비 60%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방 신임 대표가 콘텐츠본부장으로서 주도한 자체 콘텐츠 ‘임영웅: 아임히어로 더 스타디움’ 등이 흥행하고, 스크린X 기술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 제작이 83%가량 늘어난 영향이다.
이번 인사로 방 신임 대표는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 경영리더보다도 빨리 CEO 자리에 오르게 됐다. 이 경영리더는 이번 인사에서 승진이나 역할 확대는 없었다. 회사 측은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극장 사업의 혁신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주도하기 위해 젊은 인재의 역할을 과감히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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