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휴전안 조건부 합의"…이스라엘 '낙관' 경계
[앵커]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미국이 제시한 이스라엘과 휴전안에 원칙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악관은 중동 특사를 현지에 급파해 협상 타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전망도 적지 않습니다.
이치동 기자입니다.
[기자]
헤즈볼라가 지난주 미국이 제안한 휴전안에 일단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다만 몇 가지 추가 의견은 제시했다고 레바논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즉각 중동 특사인 아모스 호치스타인 선임고문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로 보내 추가 협의와 중재에 나섰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휴전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현지시간 18일)> "우리는 현재 (헤즈볼라와 휴전을 위한) 협상과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가능한 합의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다만 헤즈볼라가 아직 응분의 대가를 치르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했습니다.
이날도 이스라엘군은 베이루트 중심부에 폭격을 가했고, 레바논 보건부는 최소 5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헤즈볼라도 100여 기의 미사일과 무인기를 동원해 이스라엘 최대 도시인 텔아비브와 인근 지역을 공습했습니다.
<딘 엘스던 / 텔아비브 경찰 대변인(현지시간 18일)> "제 뒤에 보시다시피, 발사체가 바로 이곳 브네이 브락시에 떨어졌는데, 주변에 민간인이 많이 사는 주거지입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달 대이란 보복 공격 때 일부 핵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신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이란 문제에 대한 접근법이 일치한다며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 (lc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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