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도 파업 전운...노조 "12월 6일 총파업"

김현아 2024. 11. 1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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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통공사 노조 "12월 6일 총파업"…71% 찬성
"공사가 입장 바꾸지 않으면 총파업 돌입"
노조 "일방적 인력 구조조정…시민 안전까지 위협"

[앵커]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파업 수순에 돌입했습니다.

노조는 71% 찬성률로 파업에 찬성하고 오늘(19일)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현아 기자!

총파업 일정 나왔습니까?

[기자]

네, 서울 교통공사 노조가 다음 달 6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1 노조인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어제부로 노동쟁의 조정 기간이 만료되고 파업 찬반 투표도 71%로 가결돼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한 상황인데요.

노조는 필수유지업무 협정 체결을 전후해 보름간을 대화를 위한 마지노선으로 설정하면서

이때까지 공사가 입장을 바꾸지 않는다면, 12월 6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노조는 임단협 파국 이유로 인력 구조조정과 임금 인상률을 꼽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공사 전 직원의 10%인 2천2백여 명에 이르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이제는 노동자와 시민 모두에게 위험한 '1인 승무제'까지 도입할 지경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사가 최근 3년간 정부의 임금 인상 지침을 지키지 못했는데, 올해 역시 정부 기준인 2.5% 인상은커녕 사실상 임금 삭감·동결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3노조인 '올바른노조'도 내일 오전 시청 인근에서 임금과 복지 정상화를 위한 쟁의행위 출정 집회를 열고 오후엔 파업 찬반 투표에 돌입합니다.

이들은 최우선으로 안전 관련 인력 232명 충원과 함께 현재 공사가 감내하고 있는 정책인건비를 서울시가 내라고 요구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공사는 일단 파업 전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협상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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