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 홈구장, 내년부터 '다이킨 파크'로 변경

최대영 2024. 11. 1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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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홈구장이 2025년부터 '다이킨 파크'로 불리게 된다.

휴스턴 구단은 19일(한국시간) 일본의 다이킨 그룹 북미지사와 구장 네이밍 관련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며, 이 계약은 내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하고 2039년까지 15년 동안 지속될 예정이다.

다이킨의 구장 네이밍은 MLB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일본 기업이 국제 스포츠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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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홈구장이 2025년부터 '다이킨 파크'로 불리게 된다. 휴스턴 구단은 19일(한국시간) 일본의 다이킨 그룹 북미지사와 구장 네이밍 관련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며, 이 계약은 내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하고 2039년까지 15년 동안 지속될 예정이다.

휴스턴 홈구장은 2000년에 '엔론 필드'라는 이름으로 개장했으나, 2001년 엔론 에너지가 파산하면서 잠시 '애스트로스 필드'로 불렸다. 이후 2002년에는 코카콜라와 계약을 맺어 '미닛메이드 파크'라는 이름을 사용해왔다. 미닛메이드는 코카콜라의 주스 브랜드로, 이번 계약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다이킨은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난방, 환기, 에어컨 및 냉장 장비를 개발, 제조, 판매하는 업체다. 휴스턴 구단은 "다이킨은 전 세계에 약 9만8천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그중 1만명이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다이킨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임을 시사한다.

이번 계약은 일본 기업이 메이저리그 구장 네이밍 권리를 획득한 첫 사례로, 일본 교도 통신은 이 계약의 의미를 강조했다. 다이킨의 구장 네이밍은 MLB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일본 기업이 국제 스포츠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017년과 2022년에 월드 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MLB에서 가장 성공적인 팀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사진 = 휴스턴 애스트로스 X 캡처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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