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하기 그지없다...‘2군 강등’에도 매년 ‘60억’ 연봉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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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뻔뻔하기 그지없다.
이탈리아 '가제타 이탈리아'는 15일(한국시간) "현재 오리기는 밀라노에 있지 않다. 그는 2군으로 강등된 후 피렌체, 로마 등을 떠돌아다니며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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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정말 뻔뻔하기 그지없다.
이탈리아 ‘가제타 이탈리아’는 15일(한국시간) “현재 오리기는 밀라노에 있지 않다. 그는 2군으로 강등된 후 피렌체, 로마 등을 떠돌아다니며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1995년생, 벨기에 국적의 공격수 오리기가 AC밀란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2022-23시즌이었다. 프랑스 릴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약 2년간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프로 무대에 적응해나갔고 2014-15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PL) ‘명문’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주로 백업 스트라이커 역할을 소화해왔지만 확실한 임팩트를 남기며 리버풀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2018-19시즌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극적인 결승 진출을 이끌었고 토트넘 훗스퍼와의 결승전에서도 쐐기골을 올리며 14년 만에 UCL 우승에 일조한 것. 2018-19시즌은 오리기 커리어에 있어서 최고의 해라고 불려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이후 약 4년간 리버풀에서 활약한 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AC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기간은 4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올리비에 지루 역시 경기력을 장담할 수 없었기 때문에 오리기에게 거는 기대는 매우 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팬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2022-23시즌 최종 기록은 36경기 2골 1도움. 또한 2023-24시즌을 앞두고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를 떠났으나 1골 1도움에 그치며 쓸쓸히 복귀해야 했다.
결국 2군으로 강등됐다. 영국 ‘더 선’은 지난 7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AC밀란 수석 고문은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게 오리기는 앞으로 AC밀란에서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오리기와 포데 발로투에는 우리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그들은 유소년 팀으로 강등될 것이다’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이후 1군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춘 오리기.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며 거액의 연봉을 수령 중이다. 매체는 “오리기는 2026년 6월까지 매년 400만 유로(약 60억 원)의 연봉을 수령한다. 이제 모든 것은 그에게 달려 있다. 만일 그가 다시 커리어를 시작하기 위해 급여를 삭감할 의지가 있다면 이적을 택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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