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명태균 변호인’ 김소연, 사임... “명씨 요청 따른 것”

창원/이민준 기자 2024. 11. 1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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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를 대리하고 있는 김소연 변호사가 19일 오후 검찰에 사임서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명태균씨의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가 지난 8일 오전 창원지검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뉴스1

김 변호사는 본지 통화에서 “명씨 측으로부터 사임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사임하게 된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또 “명씨와 관련한 추가 변호는 맡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명씨는 김 변호사에게 자신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을 사임하고, 그 대신 이 의혹을 처음 폭로한 언론사 ‘뉴스토마토’에 대해 자신이 제기한 민‧형사소송 사건 대리를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김 변호사는 이를 거절했다는 것이다. 명씨는 지난 9월 19일 공천 개입 의혹을 보도한 뉴스토마토 기자들을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3000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민사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김 변호사는 그간 남상권 변호사와 함께 명씨의 검찰 조사, 구속영장 실질심사 등에 직접 참석해 명씨를 변호해왔다. 명씨는 남 변호사 외에 추가 변호인 선임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명씨는 이날 오전 10시 창원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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