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잡는 아기 백신 접종…내년 6가백신 무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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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신생아 보호자들과 의료계에서 도입을 요구해온 6가 혼합백신 무료 접종이 시행됩니다.
OECD 국가 23개국이 채택한 6가 혼합백신이 그동안 국내에서는 자비 부담이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내년 1월 2일부터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6가지 감염병인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B형간염 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6가 혼합백신(DTaP-IPV-Hib-HepB)의 무료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6가 혼합백신은 기존 5가 혼합백신을 통해 예방 가능한 5가지 감염병에 B형 간염까지 한 번에 예방이 가능한 신규 백신입니다.
6가 혼합백신으로 접종할 경우 기존 5가 혼합백신으로 접종 시 총 6회 접종이 필요한 것과 달리 총 4회 접종으로 완료할 수 있어, 접종 일정과 횟수가 단축돼 맞벌이 부부, 워킹맘 등 아기 예방접종으로 휴가를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 부담을 줄여주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현행 5가 혼합백신에 B형간염백신을 따로 접종할 경우 당시기준 약 25만 5천원의 비용이 들고 6가 혼합백신의 경우 약 26만원선이 드는데, 접종 횟수 등으로 인한 시간과 기회 비용 등을 합치면 6가 백신 도입이 약 120억원의 사회비용절감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질병청은 접종 초기 의료기관마다 백신 보유 상황이 다를 수 있으며, 접종 일정과 횟수가 달라지기 때문에 방문 전 의료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와 접종 일정에 대해 먼저 상의 후 접종이 필요하다고 안내했습니다.
또 B형 간염 양성 산모 출생아는 B형 간염의 수직감염 예방이 필요하기때문에 기존과 동일하게 5가 혼합백신 3회 접종 뒤 B형 간염백신 3회 등 총 6회 접종을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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