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불안에 갤럭시 수성 안간힘…미국서 22만원 제공

김한나 기자 2024. 11. 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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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의 미국 점유율을 지키기 위한 조치에 나섰습니다. 

미국에서 갤럭시 스마트폰 구입할 경우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한나 기자,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VIP멤버십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운영하는 VIP멤버십에는 삼성케어플러스 1년 보장 안이 포함돼 있습니다. 

VIP멤버십에는 TV 등 가전 무료 또는 50% 할인 설치, VIP 우선 서비스 혜택이 담겨 있는데요. 

약 150달러에 1년권을 보장하는 멤버십에는 1년 기준 156달러의 삼성케어플러스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어 폴더블폰의 삼성케어플러스를 직접 구매하는 비용보다 보장받는 혜택이 더 큽니다. 

삼성케어플러스는 일종의 보험으로 자사 제품의 수리나 교체를 낮은 부담금으로 이용하는 서비스입니다. 

한편, 현재 한국에서는 삼성전자는 해당 멤버십을 운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이 같은 혜택의 배경은 역시 스마트폰 시장 내 점유율이죠? 

[기자] 

현재 삼성전자는 중저가폰 시장에서 중국 업체에 밀리는 양상인만큼 프리미엄폰 시장의 핵심인 북미 지역의 점유율 수성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이미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중국 기업 화웨이에게 1위를, 지난 3분기에는 동남아에서 중국 기업 오포에게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내줬는데요. 

내년에는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에서 삼성전자가 애플에 밀려 2위로 내려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 인공지능(AI)을 앞세워 점유율을 끌어올렸지만 내년 애플의 스마트폰에 AI 인텔리전스가 전면 도입되면서 점유율을 뺏길 수 있단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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