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상속세 완화해야…소득 1분위도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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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25년 동안 유지돼 왔던 상속세를 전면 개편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7명이 상속세 부담 완화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따르면 응답자 73.4%가 '국민의 상속세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현행 상속세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 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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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25년 동안 유지돼 왔던 상속세를 전면 개편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7명이 상속세 부담 완화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따르면 응답자 73.4%가 '국민의 상속세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현행 상속세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 고 답했다.
이어 '매우 긍정적' 34.7%, '다소 긍정적' 38.7%, '부정 응답' 19.0%, '잘 모르겠음' 7.6%였다.
소득 수준별로 살펴보면 긍정 응답률은 1분위에서 64.0%였고 2분위 74.6%, 3분위 74.5%였다. 4분위와 5분위에선 각각 74.1%, 78.5%로 집계됐다.
상속세 완화에 긍정적인 이유로는 '소득세 이후 이중 과세'(40.3%), '소득·자산 가격이 상승한 현실 미반영'(29.3%). '고용·투자 손실 야기'(13.2%) 등이 꼽혔다.
상속세 완화의 경제 영향에 대해선 '긍정적' 62.8%, '부정적' 27.9%로 나타났고 상속세가 주식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에 대해선 '동의' 54.9%, '비동의' 33.2%였다.
현행 상속세 최고세율 50%에 대해선 '다소 높음'(42.4%), '매우 높음'(34.0%), '다소 낮음'(11.9%), '매우 낮음'(2.9%) 순이었다.
적당한 최고세율로는 '20-30% 구간'이 가장 많은 응답률(26.5%)을 기록했다.
정부의 상속세 개편안에 대해선 '개편 방향에 동의하나 개선·보완이 필요하다' 52.9%, '개편이 잘 이뤄졌으며 통과되길 바란다' 26.5%, '개편 방향에 동의하지 않으며 통과되지 않아야 한다' 10.1%로 나타났다.
앞서 정부는 올해 7월 상속세 최고세율을 50%에서 40%로 낮추고 하위 과표 구간을 확대하는 세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한편 조사는 지난 8-12일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널조사를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9%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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