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년 취업자 비율 10년 전보다 감소…수도권과 큰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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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청년취업자의 비율이 10년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 청년층의 출신지역-대학-현재 일자리 변동 현황을 보면 충남은 출신지역에서 대학가는 비율이 32.0%, 타 지역 대학 이동 후 복귀하는 경우 28.1%, 타지역으로 완전 이동이 39.9%로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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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보다 서울 0.78%p, 경기도 3.39%p 증가
[천안]충남지역 청년취업자의 비율이 10년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청년취업자 비율과 큰 격차를 보였다.
충남경제진흥원 충남지역인전자원개발위원회가 펴낸 '충남지역 청년일자리 현황과 인력양성 방향(2024년 충남인력양성매거진 3호)' 수록 '충남지역 청년층 유출과 일자리 미스매치(황광훈 한국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에 따르면 충남의 15~29세 청년인구는 지난해 32만 6000명으로 10년 전인 2014년보다 4만 6000여 명 줄어들었다. 청년인구의 비율로는 2014년 3.73%에서 지난해 3.82%로 도리어 0.10% 포인트(p)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의 청년인구 비율은 24.48%에서 27.39%로 2.92%p 크게 늘었다. 서울은 20.52%에서 지난해 20.36%로 0.16% 감소했다.
청년 취업자 비율은 충남이 수도권보다 확연히 떨어졌다. 서울의 지난해 청년취업자 비율은 22.85%, 경기도가 28.83%인 반면 충남은 4.03%에 불과했다. 10년 전인 2014년과 비교했을 때 서울은 0.78%p, 경기도는 3.39%p 증가했으나 충남은 0.60% 줄어들었다.
충남의 청년인구는 대전에서의 유입이 많은 반면 수도권으로의 유출이 컸다. 2010년에서 2020년까지 청년층 인구 유입 및 유출 현황을 보면 10년간 청년층의 인구 유입이 32.8%, 유출이 25.6%로 전국 16개 광역지자체(세종은 충남에 포함)중 가장 인구이동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세종을 제외한 충남만을 대상으로 2020년 기준 10년간 청년층 유입 및 유출현상을 들여다보면 청년인구 유입은 대전(12.4%), 서울(4.0%), 경기(2.8%) 등에서 많이 유입됐다. 유출은 경기가 8.8%로 가장 많았으며 대전 6.3%, 서울 5.0%로 나타났다.
대졸 청년층의 출신지역-대학-현재 일자리 변동 현황을 보면 충남은 출신지역에서 대학가는 비율이 32.0%, 타 지역 대학 이동 후 복귀하는 경우 28.1%, 타지역으로 완전 이동이 39.9%로 비슷했다. 다만 서울과 경기 지역에 비해 출신지역을 완전 이탈하는 비율이 높았다.
황광훈 부연구위원은 "충남지역 청년층의 인구유출을 최소화하고 인구 유입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지역 노동시장에서의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를 완화 및 개선해야 한다"며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정책과제는 1차 노동시장 일자리 대기업,공기업, 정규직 등의 양적 규모가 확대"라고 제언했다.
#충남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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