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홍에도 흔들리지 않는 TXT와 엔하이픈의 쌍끌이
아이즈 ize 이덕행 기자
2024년 하이브는 여러 내홍에 휘말렸다. 특히 걸그룹과 관련한 부문에서 사건사고가 터졌고 그 여파는 꽤 오래가고 있다. 반대로 보이그룹은 아직 탄탄하다. 특히 2019년 데뷔해 6년 차에 접어든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와 2020년 데뷔해 5년 차에 접어든 엔하이픈이 내홍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먼저 TXT는 지난 4일 7번째 미니앨범 '별의 장: SANCTUARY'를 발매했다. 지난 4월 발매한 미니 6집 'minisode 3: TOMORROW' 이후 6개월 만의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초동 판매량 157만을 넘겼다. 이는 지난 앨범의 초동 판매량을 뛰어넘는 수치이다. TXT는 2022년 5월 발매한 4번째 미니앨범 'minisode 2: Thursday's Child'부터 다섯 앨범 연속으로 초동 밀리언셀러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차곡차곡 기록을 쌓아가고 있다. TXT의 새 앨범은 14일 오리콘 주간 차트 2관왕을 달성하고 디지털 앨범에서 2위에 올랐다. 또한 18일 빌보드 예고 기사에 따르면 TXT는 11월 23일 자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 2위로 진입했다. 이로써 TXT는 '빌보드 200' TOP5에 6장의 앨범을 올려놓게 됐다. TOP3로 좁히더라도 4연속 기록이다.
지난 앨범과 이번 앨범의 공백기 동안 TXT는 세 번째 월드 투어를 개최하며 전 세계 팬들과 만났다. 이번 월드 투어를 통해 TXT는 한국 가수 중 데뷔 후 최단기간 일본 4대 돔 투어라는 기록을 남겼다. 또한 북미에서는 2곳의 스타디움 무대에 서고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2회 공연을 K팝 가수 최초로 매진시켰다. 앨범 발매 직전에는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하며 세 번째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TXT는 이렇게 뜨거운 열기를 11월 30일과 12월 1일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리는 일본 앙코르 콘서트로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가 시끄러운 상황이라 집중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TXT는 덤덤했다. 앙코르 콘서트를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TXT는 "주변 환경과 무관하게 앨범과 콘서트에 집중했다. 늘 그래왔듯이 저희가 준비한 것, 잘할 수 있는 것을 후회 없이 보여줄 수 있는 멋진 활동을 보여드릴 테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음악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본질에 집중했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빌리프랩 소속 엔하이픈의 활약도 인상적이다. 엔하이픈은 지난 11일 정규 2집 리패키지 'ROMANCE : UNTOLD –daydream-'을 발매했다. 지난 7월 발매한 정규 2집 'ROMANCE : UNTOLD'는 컴백 5일 만에 더블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2022년 미니 3집 'MANIFESTO : DAY 1'으로 첫 초동 밀리언 셀러를 달성한 뒤 계단식 성장을 보여준 엔하이픈은 정규 2집으로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정규 2집에 신곡 2곡이 포함된 이번 리패키지 앨범 역시 기세가 무섭다. 이번 리패키지 앨범의 초동 판매량은 140만 장을 넘겼다. 리패키지 앨범으로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K팝 아티스트는 엔하이픈과 세븐틴 두 팀뿐이다. 특히 엔하이픈은 역대 K팝 리패키지 앨범 가운데 최다 초동 판매량 신기록을 세우며 여전히 탄탄한 팬덤을 자랑했다.
투어의 규모 역시 점점 커지고 있다. 엔하이픈은 지난 10월 5일 서울 고양종압운동장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세 번째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지난 9일에는 사이타마 베루나 돔에서 공연을 펼쳤으며 12월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 내년 1월 교세라 돔 오사카로 공연을 이어간다. 이어 필리핀과 태국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소속사는 "글로벌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만반의 준비 중"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BTS는 아직 군백기가 끝나지 않았고 세븐틴은 이제 막 군백기에 돌입했다. 투어스, 보이넥스트도어 같은 신인들의 경우, 아직은 경험이 더 필요하다. 중간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할 TXT와 엔하이픈은 외부의 영향에 흔들리지 않으며 실속 있는 2024년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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