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전공 마음대로' 자유전공학부 전담조직 신설

권태혁 기자 2024. 11. 1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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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경대학교가 2025학년도 신설되는 자유전공학부의 원활한 운영·관리를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학은 2025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의 30%에 달하는 학생을 자유전공학부로 선발함에 따라 전공 쏠림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전담조직인 '자유전공길라잡이센터'를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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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전공) 교수와 선배 참여...전방위 지원 체계 구축
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 전경./사진제공=부경대

국립부경대학교가 2025학년도 신설되는 자유전공학부의 원활한 운영·관리를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했다고 19일 밝혔다.

자유전공학부는 신입생이 대학에 무전공으로 입학해 2학년부터 전공을 선택하는 학부다. 이는 학내 모든 전공(모수제외학과 제외)을 선택할 수 있는 '유형1'과 각 단과대학별로 전공을 선택해야 하는 '유형2'로 나뉜다. 부경대는 2025학년도에 '유형1' 332명과 '유형2' 583명 등 총 915명을 선발한다.

대학은 2025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의 30%에 달하는 학생을 자유전공학부로 선발함에 따라 전공 쏠림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전담조직인 '자유전공길라잡이센터'를 신설했다.

자유전공길라잡이센터에는 자유전공학부장을 비롯해 직원과 조교 등 전담인력이 배치된다. 학사길라잡이교수 5명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전공 쏠림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공 진입 세부기준을 마련하고 △강의 분반 △수강인원 증설 등을 통해 학사제도를 유연화했다. 전과 허용 기준을 확대하고 다전공도 활성화한다.

76개 전공 교수진과 재학생들도 나섰다. 교수는 '전공길라잡이교수'로, 재학생은 '전공탐색멘토단'을 구성한다. 이들은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에게 각 전공의 구체적인 정보와 매력을 알린다.

학술정보관 2층에는 자유전공학부 신입생을 위한 '전용 오픈라운지'가 들어선다. 이 공간은 공부와 휴식은 물론 동기 교류 및 선배 멘토링 등 교류의 장으로 활용된다.

부경대 관계자는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이 1학년 과정에서 각자의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대학생활과 진로설계' '전공탐색과 진로설계' '학과(전공)별 전공이해과목' 등 3개 교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라며 "전공박람회와 전공설명회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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