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탄소배출권 투자 중남미·아프리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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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청장 임상섭)이 국제 산림탄소 투자 대상지를 중남미와 아프리카까지 확대했다.
산림청은 11일부터 22일까지 아제르바이젠 바쿠에서 개최 중인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에 참석해 국외산림탄소축적증진사업(REDD+) 투자 대상국을 중남미와 아프리카까지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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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차 UNFCCC 총회, 국제탄소시장 운용 세부지침 합의…국가간 REDD+ 대상지 확보 경쟁↑
산림청(청장 임상섭)이 국제 산림탄소 투자 대상지를 중남미와 아프리카까지 확대했다.
산림청은 11일부터 22일까지 아제르바이젠 바쿠에서 개최 중인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에 참석해 국외산림탄소축적증진사업(REDD+) 투자 대상국을 중남미와 아프리카까지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이번 29차 총회에서는 탄소 배출권 거래를 정한 파리협정 6.4조의 국제탄소시장 운용 세부지침을 합의했다. 이는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투자한 사업에서 발생한 탄소 감축량을 투자 국가의 감축 실적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앞으로 REDD+ 대상지 확보를 두고 국가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산림청은 국외산림탄소권 확보를 위한 투자국 유치를 위해 △열대림 탄소흡수 증진 △파리협정 제6조에 의한 협력적 접근 방안 △한국 산림탄소 시장 발전 방향 등 국제 탄소시장을 주제로 한국의 정책을 소개하며 국제기구의 지지와 개도국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중남미 온두라스와 페루, 파라과이 등이 각각 탄소 배출권 투자 유망 지역 2개소, 아프리카 가나는 내수면 맹그로브 조림지역 2곳에 대한 REDD+ 참여 의지를 밝혔다.
또 탄소 흡수 잠재력이 높은 아프리카 열대우림 우간다와는 내년 상반기 준국가 수준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하기로 하는 등 투자 대상국을 중남미와 아프리카까지 확대했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500만 톤 달성을 목표로 산림탄소축적증진사업(REDD+) 대상지를 확보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며 "개발도상국 등 신규 협렵 국가를 발굴하고 국내 기업의 안정적 투자를 위해 정책적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림청은 라오스 퐁살리주에서 준국가 수준의 REDD+을 실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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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신석우 기자 dolb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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