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식품의 유럽 시장 진출 길 ‘활짝’… 해수부, ‘파리 무역센터’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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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프랑스 파리에서 '파리 무역지원센터'를 운영한다.
해수부와 수협은 파리 센터 운영이 EU 시장에 우리나라 수산식품의 수출을 늘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그동안 우리나라 수산식품의 해외 시장이 중국과 일본 등 특정 국가에 집중되어 있었던 점을 고려할 때 이번 파리 센터 개소는 수출 다변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곳을 발판으로 유럽 및 중동 시장 진출이 확대될 수 있게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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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업 현지 정착 지원·수출 유망 품목 발굴 등 수행
해외 센터는 중국과 미국, 일본 등 8개국 11곳으로 늘어나
해양수산부가 프랑스 파리에서 ‘파리 무역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우리나라 수산식품의 유럽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9일 해수부와 수협중앙회는 센터 개소식이 20일 파리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홍래형 해수부 수산정책관, 김기성 수협 대표이사, 문승현 주프랑스 대사, 현지 유관기관 및 해외 업계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다. 센터의 관할 지역은 유럽과 중동이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 5월 프랑스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았다. 현재 우리나라는 수산식품 수출을 늘리기 위해 중국 3곳을 비롯해 미국, 일본,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7개국에서 10곳의 센터를 운영 중이다. 그러나 유럽에 세워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전 세계에 설립된 수출 거점은 모두 11곳(8개국)이 됐다.
파리 센터 개소는 미국과 중국, 일본 등 3개국에 집중된 수산식품 수출을 유럽으로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2023년을 기준으로 할 때 우리나라가 해외에 판매한 전체 수산식품의 29%는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일본과 미국의 비중은 각각 20%, 14%다. 프랑스는 2% 수준에 머문다. 그러나 해수부는 지난 10년간의 수산식품 수출액 추이를 볼 때 EU권역으로의 수출 성장세가 연평균 8%에 이르고 있어 적극적인 시장 개척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파리 센터는 앞으로 유럽시장의 높은 비관세장벽 및 엄격한 안전성 기준 대응과 우리나라 수산식품 기업의 현지 정착 등을 지원한다. 또 유럽 주요국에 대한 수출 유망 품목 발굴, 국내 기업-해외 바이어 무역상담회 개최, 국제박람회 참여 독려 등의 업무도 수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지 대형 매장과 ‘호레카’(HoReCa:호텔·레스토랑·카페) 시장을 대상으로 대면·비대면 홍보 행사 개최, 한국 기업의 현지 사무공간 지원 등도 하게 된다.
해수부와 수협은 파리 센터 운영이 EU 시장에 우리나라 수산식품의 수출을 늘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또 향후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중동 시장 개척의 발판이 될 것으로도 기대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그동안 우리나라 수산식품의 해외 시장이 중국과 일본 등 특정 국가에 집중되어 있었던 점을 고려할 때 이번 파리 센터 개소는 수출 다변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곳을 발판으로 유럽 및 중동 시장 진출이 확대될 수 있게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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