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죽인다' 민주당 최민희, 사흘 만에 "발언 너무 셌다"
유영규 기자 2024. 11. 19. 11:03
▲ 민주당 최민희 의원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오늘(19일) 비명(비이재명)계를 향해 "움직이면 죽는다"고 한 자신의 발언이 "너무 셌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 의원은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 청문회로 다른 일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 기자님들 전화 그만하시라. 공개적으로 답을 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의원은 "민주당이 똘똘 뭉쳐 정치검찰과 맞서고, '정적 죽이기'에 고통받는 당 대표를 지켜내리라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 이튿날인 지난 16일 언론 인터뷰에서 "이미 일부 언론이 '민주당에 숨죽이던 비명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보도를 한다)"며 "움직이면 죽는다. 제가 당원과 함께 죽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최 의원의 발언을 두고 여권은 물론 민주당 내에서도 과격한 발언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민주당 박수현 의원은 오늘 라디오에 나와 "(국민에게) 불편함을 드렸다면 이 문제는 좀 사과드린다는 말씀이나 설명을 (최 의원이) 직접 하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당 정성호 의원은 전날 라디오에서 "개별 의원들이 이 충격적 판결에 대해서 불만이 있고 또 분노가 생긴다고 하더라도 어쨌든 판결은 판결"이라며 "사법부의 판결은 존중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김병만, 팬과 결혼 10년 만에 충격 이혼…"하루 만에 6억원 인출되기도" 주장
- "붕 떴다 뚝" 비명 터진 기내…'하늘 위 공포'에 아수라장
- 흰 가루 뿌리며 묵념 "설마 유골?"…'마추픽추 이별' 논란
- 거품 목욕 놀이하다 '펑'…"스파크 튀어 폭발" 세 모녀 화상
- "중국어 시끄럽다" 안내 민원에…"모이면 빌런" 답변 사과
- 에일리의 예비신랑 최시훈은 누구?…'솔로지옥' 출신 3세 연하 사업가
- 산책로서 얼굴 물렸는데…반려견 목줄 안 하곤 "잘못 없다"
- 꼬박 19일 갇혀도 "매일 만족"…청년 추천한 '꿀알바' 정체
- 트럼프, '불법체류자 추방에 군 동원' SNS 글에 "사실이다"
- 퇴임 두달 앞두고 홀대?…바이든 없이 G20 단체사진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