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언 논란' 최민희 의원, 사흘 만에 "발언 너무 셌다"
김상민 기자 2024. 11. 19. 11:00
▲ 민주당 최민희 의원
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비명(비이재명)계를 향해 "움직이면 죽는다"고 한 자신의 발언이 "너무 셌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 청문회로 다른 일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 기자님들 전화 그만하시라. 공개적으로 답을 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의원은 "민주당이 똘똘 뭉쳐 정치검찰과 맞서고, '정적 죽이기'에 고통받는 당 대표를 지켜내리라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 이튿날인 지난 16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일부 언론이 '민주당에 숨죽이던 비명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보도를 한다)"며 "움직이면 죽는다. 제가 당원과 함께 죽일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앞서 민주당 박수현 의원은 오늘 오전 KBS 라디오에 나와 "(국민에게) 불편함을 드렸다면 이 문제는 좀 사과드린다는 말씀이나 설명을 (최 의원이) 직접 하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민 기자 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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