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국내 최대규모 구축함 전투체계 육상 시험장 착공

김용준 2024. 11. 1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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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이 오늘(19일) 국방과학연구소 강원 삼척 해양연구센터에서 구축함(KDDX) 전투체계의 시험평가와 교육훈련을 위한 '육상체계 통합시험장(LBTS)'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함정의 두뇌에 해당하는 전투체계는 여러 개의 센서와 무장, 통신장비, 항해체계 등을 통합 운용하는 핵심 장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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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이 오늘(19일) 국방과학연구소 강원 삼척 해양연구센터에서 구축함(KDDX) 전투체계의 시험평가와 교육훈련을 위한 '육상체계 통합시험장(LBTS)'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함정의 두뇌에 해당하는 전투체계는 여러 개의 센서와 무장, 통신장비, 항해체계 등을 통합 운용하는 핵심 장비입니다.

현재 해군은 미국 이지스 전투체계를 채용한 이지스 구축함을 운용 중으로 한국형 차기 구축함인 KDDX에는 이지스에 버금가는 국산 전투체계가 탑재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향후 육상체계 통합시험장에서는 전투체계를 육상에서 미리 검증·시험하는 등 실제 함정 탑재 시 시행착오를 줄이고 관련 데이터를 축적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이 시험장은 약 6천700㎡ 규모로 오는 2026년 6월 완공해 2027년부터 운용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방사청은 KDDX의 전투체계뿐 아니라 현재 운용 중인 모든 전투체계의 성능 향상과 기능 추가 등을 위한 시설로도 시험장을 활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개념은 미국 이지스 전투체계 개발의 핵심 시설인 전투체계 설계개발소(CSEDS)와 유사한 방식입니다.

조현기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은 "함정 전투체계의 개발을 통해 우리 해군 함정의 전투 능력 향상과 국내 개발 전투체계의 수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해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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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기자 (ok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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