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움직이면 죽는다"던 최민희, 논란 사흘만에 "발언 셌다" 인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명(非이재명)계'를 향해 "제가 당원과 함께 죽일 것"이라고 극언을 쏟아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논란이 된 지 사흘 만에 결국 "제 발언이 너무 셌다는 것 인정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을 문제 삼아 최 의원을 징계할 계획이 있는지 묻자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듣지 못했다"고 일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똘똘 뭉쳐 당대표 지켜내야"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비명(非이재명)계’를 향해 “제가 당원과 함께 죽일 것”이라고 극언을 쏟아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논란이 된 지 사흘 만에 결국 “제 발언이 너무 셌다는 것 인정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발언에 사과하거나 유감을 표하지는 않았다.
최 의원은 이어 “민주당이 똘똘 뭉쳐 정치검찰과 맞서고 정적 죽이기에 고통받는 당대표를 지켜내리라 믿는다”고 단일대오를 거듭 주문했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 16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3차 국민행동의 날’ 장외집회에 참석해 오마이TV와의 인터뷰에서 “(비명계가) 움직이면 죽는다”고 발언한 바 있다.
그러면서 “검찰독재정권에 확실하게 맞서 싸우는 세력만이 민주당 주인이 될 수 있다”며 “이 대표가 희생양이 되고 있는데, 자당 대표가 검찰독재정권에 의해 탄압받을 때마다 준동하는 세력이 있다면, 당원과 지지자들과 함께 힘을 합쳐 이번엔 정말 뿌리 뽑고야 말겠다”고 날을 세웠다.
최 의원은 “민주당 내부 분열을 부추기는 것은 언론이다. 언론의 뒤에는 기득권 세력이 있고 끈이 닿으면 검언독재체제가 자리 잡고 있다”며 “벌써 일부 언론이 흔들기를 시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흔들기에 부화뇌동해서 25일 (위증교사 재판에서) 이 대표가 어떻게 되면 우리(비명계) 세력이 (당 권력을) 잡을 수 있겠지(라고 생각하겠지만) 꿈깨라”고 힐난했다.
이 같은 발언이 과격하다는 지적에 황정아 대변인은 18일 “당 차원의 입장은 아니다”라면서도 “의원의 개별적 의견은 다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고 각자의 소신대로 발언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 같은 발언을 문제 삼아 최 의원을 징계할 계획이 있는지 묻자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듣지 못했다”고 일축했다.
이수빈 (suv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