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서 럼피스킨 발생…전국 20번째
[KBS 광주] [앵커]
전남 영암의 한우농장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전남에서는 올해 처음인데 전국적으로는 20번째입니다.
허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역복을 입은 축협 직원 등 관계자들이 농장 주변을 분주하게 오갑니다.
소 두 마리를 키우는 이 농장에서 럼피스킨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소 한 마리에서 혹 등 피부 결절이 발견돼 농장주가 당국에 신고했고,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두 마리가 럼피스킨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이 진행 중인 럼피스킨병 발생 농장입니다. 방역 당국이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농장 내부와 도로까지 소독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 럼피스킨 질병은 올해 전국 7개 시도에서 20건이 접수됐습니다.
전남은 지난해 무안과 신안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고 올해는 영암에서 처음으로 발병한 것입니다.
방역 당국은 영암과 인접한 나주, 화순, 장흥, 강진 등 영암을 포함한 7개 시군의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하고, 차량 등의 농장 출입과 가축 이동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남 가축시장 15곳은 잠정 폐쇄됐습니다.
[정인제/전남도 방역정책팀장 : "사육하는 가축을 매일 관찰해서 혹시 피부에 울퉁불퉁한 결절이 있으면 즉시 군청이나 가까운 방역당국에 신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남도는 럼피스킨의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위해 임신 말기 소와 송아지 등 백신 접종 유예 가축에 대해서도 일제 접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허재희 기자 (to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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