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매각한 해태제과, 아이스카페 '빨라쪼' 신제품 눈길

해태제과의 아이스크림 카페 브랜드 '빨라쪼'가 프리미엄 젤라또바(Bar)를 새롭게 선보인다. 빙그레에 아이스크림 사업부를 매각한 후 진행하는 아이스크림 업종의 확장이어서 눈길을 끈다.

신제품은 컵이나 콘으로 즐기던 이탈리아 로마 3대 정통 프리미엄 젤라또를 '바'로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빨라쪼 아이스크림은 쫀득한 식감을 위해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고 단단하게 얼리지 않아 바 형태로 만들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하는 젤라또바는 젤라또 겉을 초콜릿으로 두툼하게 감싸 모양이 무너지는 것을 방지했다. 빨라쪼가 젤라또바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초콜릿이 한층 단단하고 두툼한 것은 한번이 아니라 여러 번에 걸쳐 초콜릿을 입혔기 때문이다. 덕분에 초콜릿 안에 있는 젤라또의 쫀득한 식감은 그대로 유지했다. 카카오 함량이 높은 스위스 펠클린 리얼 초콜릿을 사용했다.

이번에 첫선을 보인 빨라쪼 젤라또바는 3종으로 23가지 빨라쪼 젤라또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초콜라또', 젊은층이 즐겨 찾는 '피스타치오', 어른들 입맛을 겨냥한 '보성말차'다. 남녀노소 누구나 취향에 맞게 프리미엄 젤라또바를 즐길 수 있다.

빨라쪼는 이번 젤라또바와 함께 겨울에 딱 좋은 건강 젤라또 '스윗펌킨'도 선보인다. 여름 '알로에'에 이은 건강 젤라또 시리즈다. 국산 단호박을 그대로 찌고 부드럽게 으깨 원물째 담았다. 단호박을 40% 가량 듬뿍 채운 진짜 단호박 젤라또다. 열량은 낮고 섬유질은 풍부한 단호박의 달콤구수한 풍미가 진하고, 비타민 B와 C도 풍부해 면역력에도 좋아 겨울 디저트로 제격이다.

빨라쪼 관계자는 "이탈리아 로마의 정통 프리미엄 젤라또인 빨라쪼를 더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젤라또바를 더 다양한 맛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