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 자신과 부인, 다음 정권서 수사하면 더 위험해 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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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특검법 재의요구권 행사가 예상되는 것과 관련 "관철될 때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김건희 특검 거부는 윤석열 정권 몰락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도 윤 대통령을 향해 "자신과 부인의 수사 문제를 다음 정권의 대통령에 넘겨서 더 큰 위험을 감수할 것인지 아니면 본인의 손으로 정리할 것인지 이제 선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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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임기 줄어들수록 권력 누수…특검 수용 외 선택지 없다"
(서울=뉴스1) 구교운 임세원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특검법 재의요구권 행사가 예상되는 것과 관련 "관철될 때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선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에 관한 성토 목소리가 높았지만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선 관련 발언을 자제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김건희 특검 거부는 윤석열 정권 몰락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다시 거부하면 김건희 특검법만 세 번째(거부권 행사)이자, 취임 이후 25번째 거부권 남발"이라며 "4·19 혁명으로 쫓겨난 독재자 이승만 이후 최다, 최악의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역대 대통령 중 본인은 물론 가족과 관련된 특검이나 검찰 수사를 거부한 사람은 윤 대통령이 유일하다"며 "특검은 위헌이란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강변은 과거 최순실 궤변과 판박이"이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채해병 순직사건'에 관한 국정조사도 촉구했다. 그는 "채 해병이 순직한 지 1년 4개월 꽉 채운다. 그 사이 특검법을 2차례 발의하고 통과시켰지만 대통령의 거부권과 국민의힘의 반대에 가로막혀 무산됐다"며 "빠른 시일 내 국정조사로 진실 밝히고 채 해병의 억울함을 풀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회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분노한 국민의 인내심도 폭발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의 제2의 개사과(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 이후 국민의 70%가 특검에 찬성하고 있고 수십만 명의 국민이 3주 연속 거리에 나와 김건희를 특검하라고 외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정감사와 명태균 씨의 입을 통해 드러난 김 여사 연루 의혹만 30여 건에 달한다"며 "선거개입, 공천개입, 국정개입, 인사개입 등 하나같이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국기문란 중대 범죄이자 부정과 비리로 가득 찬 악질 범죄"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시간을 지체할수록 해명해야 할 의혹이 더 쌓인다"며 "시간을 끌면서 매를 더 벌지 말고 하루라도 일찍 매를 맞는 게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더 이득"이라고 경고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도 윤 대통령을 향해 "자신과 부인의 수사 문제를 다음 정권의 대통령에 넘겨서 더 큰 위험을 감수할 것인지 아니면 본인의 손으로 정리할 것인지 이제 선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금방 들통날 거짓말로 해명하고 권력, 힘으로 우격다짐해도 윤 대통령 임기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시간 갈수록 힘은 빠지고 권력 누수도 심해질 것"이라며 "내부에서 반란이 터져 나오고 폭로도 시작될 것이다. 이미 그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검을 수용하고 진실을 국민 앞에 밝히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는 없다"고 덧붙였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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