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교통부 장관에 폭스비즈니스 진행자 '숀 더피' 지명

류정민 특파원 2024. 11. 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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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8일(현지시간) 교통부 장관에 위스콘신주 출신의 전 하원의원인 숀 더피(Sean Duffy·53)를 지명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숀 더피가 교통부 장관에 확정되면 약 1100억 달러의 부처 예산과 조 바이든 행정부가 2021년 서명한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법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항공, 자동차, 철도, 대중교통 및 기타 교통 정책을 감독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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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대]검사출신 전 하원의원, '더 바텀 라인' 공동진행
아홉 자녀 아버지…"조종사·항공관제사 업무 DEI 문화 없앨 것"
숀 더피 전 연방 하원의원(위스콘신 제7지구)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8일(현지시간) 교통부 장관에 위스콘신주 출신의 전 하원의원인 숀 더피(Sean Duffy·53)를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성명에서 "그는 미국의 고속도로, 터널, 교량, 공항을 재건할 때 우수성, 역량, 경쟁력, 아름다움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면서 임명 사실을 밝혔다.

트럼프는 또 "숀은 우리의 항구와 댐이 국가 안보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조종사와 항공 교통 관제사에 대한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를 제거해 우리의 하늘을 다시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위스콘신주 얘슐랜드 카운티 지방 검사 출신인 숀 더피는 2011년부터 2019년까지 공화당 소속으로 위스콘신주 제7지구 연방 하원의원으로 일했고, 현재 폭스 비즈니스 프로그램 '더 바텀 라인'의 공동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더피 지명자는 아내 레이첼 캄포스 더피와의 사이에서 9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이날 트럼프는 성명에서 "아홉 자녀의 아버지인 숀은 가족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숀은 수년간 의회에서 쌓아온 경험과 관계를 바탕으로 국가의 인프라를 유지 및 재건하고 안전, 효율성, 혁신에 초점을 맞춰 여행의 황금기를 여는 미션을 완수할 것"이라면서 "무엇보다도 미국인의 여행 경험을 크게 향상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숀 더피가 교통부 장관에 확정되면 약 1100억 달러의 부처 예산과 조 바이든 행정부가 2021년 서명한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법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항공, 자동차, 철도, 대중교통 및 기타 교통 정책을 감독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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