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원 클럽’ 눈앞···대우건설 강남 알짜 단지 잇따라 수주
시공사 선정 총회 사업장서 실적 기대
대우건설이 강남 알짜 단지들을 잇따라 수주하면서 도시정비사업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올해 7월 한강변 랜드마크 사업지인 신반포16차 재건축사업(2469억원) 수주에 이어 8월에는 개포주공 5단지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는 등 강남지역에 ‘써밋’ 브랜드 확충에 나서는 모양새다.
대우건설은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사업을 위해 8명의 세계적인 건축 거장들이 참여했다고 19일 밝혔다. 단지 외관디자인에서부터 구조안정성, 조경디자인, 커뮤니티 설계, 개별 단위세대별 구성, 인테리어 스타일링 특화 등 각 분야에서 세계 정상급으로 평가받는 전문가들과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벤츠 박물관과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등 실적을 가진 글로벌 설계사 유엔스튜디오(UNSTUDIO)와의 협업을 통해 ‘크리스탈 외관 디자인’을 적용한다. 커튼월룩 외관을 비롯해 동서남북 각 4개 출입구에 특화한 문주를 도입한다.
또 입주민들이 단지를 벗어나지 않고도 ‘공세권’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단지 내에 중앙광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광장은 축구장 2개 크기의 규모로 개방감을 극대화한다.
신반포16차에는 압구정4구역, 신세계백화점 본점, 더현대 대구의 설계를 맡았던 글로벌 건축 디자인 기업 아르카디스(ARCADIS)가 참여해 반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외관을 제안했다.
각 건물은 상층부에서 저층부까지 자연스럽게 흐르는 듯한 실루엣을 통해 우아한 느낌을 자아내는 입면디자인을 마련했다. 또 건물 앞뒤로 높이에 점층적인 변화를 줘 한강의 물결을 담은 ‘더블 스카이라인’을 연출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올해 정비사업 수주 목표액을 2조원으로 설정한 대우건설은 현재까지 1조9443억원을 수주, 목표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둔 사업장에서 좋은 실적을 거두면 대우건설의 수주고는 올해 안에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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