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한 대종상 영화제, 상표권 공개 매각…새 주인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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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인총연합회의 파산으로 중단 위기에 처한 대종상 영화제를 정상화하기 위한 상표권 공개 매각이 추진된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의 채권자 대리인인 로펌고우는 대종상 영화제 상표권 매각을 공고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우선 매수 희망자는 한국영화인총연합회의 후신 성격인 서울시영화인연합회다.
지난해 12월에는 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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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인총연합회의 파산으로 중단 위기에 처한 대종상 영화제를 정상화하기 위한 상표권 공개 매각이 추진된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의 채권자 대리인인 로펌고우는 대종상 영화제 상표권 매각을 공고한다고 18일 밝혔다.
최저 매각 가격은 5천600만 원이며, 오는 22일 입찰을 마감하고 개찰은 25일 진행된다.
다만 최고가 입찰자가 곧바로 낙찰되는 것은 아니다. 관재인이 영화제 개최 능력 등을 두루 심사해 선정한다. 이에 따라 입찰에 참여하는 법인은 영화제를 개최할 수 있는 비영리법인으로 제한되며, 개최 능력을 증빙하는 서류를 내야 한다.
현재 우선 매수 희망자는 한국영화인총연합회의 후신 성격인 서울시영화인연합회다. 서울영협이 영화제 개최에 대한 의지를 보이는 만큼 총연합회에 이어 대종상 영화제를 개최할 가능성이 높다.
대종상영화제는 1962년 문공부(현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시작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다.
그러나 꾸준히 공정성 문제가 제기됐으며, 특히 2011년부터 시상식 불참 배우에게 상을 주지 않겠다고 통보하거나 인기상 수상자 투표권을 유료로 판매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해 12월에는 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은 바 있다. 이에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측은 회생 신청을 하고 약 9개월간 회생 절차에 들어갔으나 지난 10월 24일 파산 선고 취소 항고심이 기각되며 결국 파산이 확정됐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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