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반다아체 쓰나미 다음 달 20주년…재난 대비 훈련

KBS 2024. 11. 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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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북부 수마트라섬의 반다아체.

지난 2004년 역사상 유례없는 쓰나미가 덮쳐 무려 6만 명 이상이 사망한 지역입니다.

다음 달 쓰나미 20주년을 맞아 어린 학생들과 교사, 자원봉사들이 대규모 참여해 재난 대비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교실에서 공부하던 학생들이 경보가 울리자 머리를 감싸고 건물 꼭대기로 오르기도 하고, 질서정연하게 대피 경로를 따라 이동합니다.

2004년 12월 발생한 규모 9.2의 지진을 재현한 시뮬레이션 훈련으로 유네스코가 지원해 실시하고 있는데요.

[로스마이다르/자원봉사자 : "쓰나미는 반다아체 주민들에게 심각한 트라우마를 안겨주었습니다. 이런 훈련은 사람들이 재난에 대해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무엇보다 당시 일을 직접 겪지 않은 어린 세대들에게 대비 방법을 가르쳐 미래 재난에 대한 예방책 역할을 하도록 하려는 것인데요.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주변 14개국에서 20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던 쓰나미...

20년이 지난 지금 유엔은 2030년까지 해안 지역 사회 100%가 정기적인 훈련으로 재난 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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