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세 노장' 제2의 전성기 미쳤다...11G 8골→이달의 선수 이어 A매치도 '3G 6골' 폭발

김아인 기자 2024. 11. 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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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우드가 A매치 3경기에서 6골을 터트리며 역대급 컨디션을 자랑했다.

영국 'BBC'는 19일(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의 스트라이커 우드는 경기 시작 후 60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반전에 두 골을 넣었고 사모아를 8-0으로 이겼다. 금요일에는 바누아투를 상대로 8-1로 꺾으면서 2분 만에 2골을 넣었다. 지난달 열린 1차 예선에서도 타히티를 상대로 골을 넣고 3-0으로 이겼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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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크리스 우드가 A매치 3경기에서 6골을 터트리며 역대급 컨디션을 자랑했다.


영국 'BBC'는 19일(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의 스트라이커 우드는 경기 시작 후 60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반전에 두 골을 넣었고 사모아를 8-0으로 이겼다. 금요일에는 바누아투를 상대로 8-1로 꺾으면서 2분 만에 2골을 넣었다. 지난달 열린 1차 예선에서도 타히티를 상대로 골을 넣고 3-0으로 이겼다”고 보도했다.


우드는 지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오세아니아 지역 2차 예선 3경기 동안 6골을 터뜨리며 뉴질랜드의 대승을 이끌었다. 1차전에선 타히티를 상대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고, 2차전 바누아투전에선 전반 23분과 24분 멀티골을 기록했다. 3차전에서 사모아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뉴질랜드의 3연승을 이끌었다. 우드는 80경기 41골을 기록하며 뉴질랜드 남자 역대 A매치 최다 득점자에도 올라 있다.


우드의 최근 컨디션이 심상치 않다. 뉴질랜드 출신 스트라이커 우드는 잉글랜드 수많은 클럽을 거쳤다. 유스 시절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에서 성장했고, 성인 데뷔 후에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버밍엄 시티, 브리스톨 시티, 밀월, 레스터 시티, 입스위치 타운 등을 전전했다. 2016-17시즌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44경기 27골을 몰아치며 재능을 만개했고, 번리에서는 50골을 돌파하며 레전드로 거듭났다.


사진=스카이 스포츠

활약을 눈여겨본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1500만 파운드(270억 원)의 금액으로 우드를 영입했다. 하지만 뉴캐슬에서는 39경기 5골에 그치며 부진했다. 반등을 위해 지난 2023년 1월 노팅엄으로 임대를 떠났다. 많은 골을 넣진 못했지만,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천금 같은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큰 임팩트를 남겼다.


완전 이적한 우드는 주로 벤치 자원이었다. 노팅엄은 팀 내 최다 득점자였던 나이지리아 출신 타이워 아워니이에게 많은 득점을 의지했다. 하지만 그의 부상이 잦아지면서 우드가 최전방 자리를 대신했다.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 감독이 부임한 뒤로는 주전으로 입지를 굳혔다. 우드는 누누 감독 부임 전 10경기에서 3골을 넣었지만, 이후 10경기에서는 9골을 넣으며 부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리그 31경기 14골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그는 올 시즌 날개를 달고 훨훨 날고 있다. 개막 후 11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며 엘링 홀란드의 12골에 이은 PL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강등권에서 간신히 탈출하던 노팅엄도 리그에서 단 2패만을 기록하는 돌풍으로 5위까지 올라왔다. 우드는 지난 10월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로도 선정됐고, 전반기 최고의 활약을 펼친 베스트 11에도 들었다.


뉴질랜드의 월드컵 본선 진출에도 희망을 불태우고 있다.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다 보니 뉴질랜드는 한동안 본선에 가지 못했다. 마지막 도전이 2010 남아공 월드컵 대륙 간 플레이오프였는데 결과는 코스타리카에 패배였다. 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늘어나면서 뉴질랜드는 오는 3월 피지와 경기 후 승리하면 뉴칼레도니아 또는 타히티와 경기를 하고, 결과에 따라 본선 다이렉트 직행하거나 대륙 간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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