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서 불가능은 없다”···중국, 일본전 주축 부상 악재에도 “두려움 없이 도전”

양승남 기자 2024. 11. 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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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수들이 지난달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인도네시아전에서 승리한 뒤 함께 기뻐하며 홈팬 앞에서 박수를 치며 인사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우레이도 장위닝도 없지만, 일본전을 앞둔 중국 축구대표팀의 사기는 높다. 최강 일본을 맞아 최근 2연승의 기세를 이어 두려움 없이 맞서겠다고 큰소리 쳤다.

중국 축구대표팀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일본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보였다. 중국은 19일 오후 9시 샤먼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이날 중국 포털 소후닷컴에 따르면, 이반코비치 감독은 전날 진행된 공식 사전 기자회견에서 밝은 표정으로 일본전을 앞둔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우리 팀은 5경기에서 6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첫 경기 일본 원정에서 0-7로 패했지만 이후 좋은 경기를 펼쳐 사우디 아라비아와 호주와 같은 승점을 얻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중국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18일 일본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소후닷컴 캡처



그는 “일본과 그 팀의 강점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면서 “세계 수준의 팀이다. 우리 선수들이 이번 홈경기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믿는다. 그들은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세계적인 수준의 팀을 상대하더라도 두려움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중국은 3차예선이 막을 올린 뒤 일본전 0-7 패배를 시작으로 3연패를 당하며 C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그러다 지난달 인도네시아와의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고, 지난 14일 바레인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2연승으로 분위기를 반전했다. 다만 기세는 올랐지만, 팀내 부상자가 많아 일본전을 앞두고 전력은 최상이 아니다.

이반코비치 감독도 “우레이, 페르난도가 훈련캠프에 참가하지 못했다. 장위닝과 리레이도 지난 경기 이후 심각한 부상을 입어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며 팀의 부상자 현황을 공개했다. 위구르계 공격수 아부두왈리는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한다. 주축들이 적잖게 빠지게 되지만, 그는 “우리는 어떤 선수든 신뢰하고 있으며 그들이 최선을 다해 중국을 대표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축구에서 불가능이란 없다. 진짜 검과 총으로 싸우면 어떤 결과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축구팬들이 지난달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인도네시아전 승리 후 뜨겁게 환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그러면서도 현실적으로 바레인과 인도네시아를 따돌리고 4위 이내에 진입해 4차예선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는 “2라운드에는 일본, 호주, 바레인과 세 번의 홈 경기가 있다. 각 홈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마지막 홈 경기인 바레인전은 더욱 그렇다. 우리는 모든 경기에서 점수를 얻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 우리는 초기 전략(바레인과 인도네시아를 따돌리는 것)을 바꾸지 않을 것이지만, 동시에 다음 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더 많은 포인트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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