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문화·체육·관광 분야 후반기 과제 ‘지역’과 ‘인공지능’...“문화로 지역소멸 해결한다”

신재우 기자 2024. 11. 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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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국정 후반기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 주요 과제로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와 인공지능(AI) 혁신을 내놓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윤석열 정부 출범 2년 6개월을 맞아 향후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의 정책 추진 계획과 그간의 성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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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문화왓수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윤석열 정부가 국정 후반기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 주요 과제로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와 인공지능(AI) 혁신을 내놓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윤석열 정부 출범 2년 6개월을 맞아 향후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의 정책 추진 계획과 그간의 성과를 발표했다.

추진 과제로는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통한 지역 격차 해소가 있다. 지역소멸, 저출생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문화의 역할 강화가 필요한 만큼 문체부는 내년부터 3년간 도시당 200억 원의 재정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지역 대표예술단체를 육성하고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등의 사업을 통해 지역별 특색 있는 예술-콘텐츠가 창·제작될 수 있는 환경을 함께 조성한다.

AI 시대에 대응해 내년에는 ‘AI 시대 콘텐츠산업 미래 전략’과 함께 AI-저작권 등 창작자의 권리보호를 위한 합리적인 법·제도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해외자본을 유치하고 콘텐츠산업 재도약을 지원할 ‘글로벌리그 펀드’를 조성해 세계적인 ‘K-콘텐츠 복합문화단지’ 구축을 위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한·일·중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비롯해 공연·전시 문화예술인에 대한 항공료 지원과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대형 한류 축제 개최, 재외 문화원 순회프로그램의 수요자 중심 개편 등의 정책도 내년 중에 추진된다.

관광 분야에서는 지방시대를 뒷받침하는 관광 법제 정비와 함께 지역관광 생태계 조성을 위한 관광산업 혁신을 진행한다. 특히 인구감소 지역 대상 시설기준 등을 완화한 소규모 관광단지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고 ‘가고 싶은 K-관광섬’과 ‘K-관광 휴양벨트’를 조성해 지역관광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한다.

그림2_청와대 권역 관광코스 10선

한편, 윤석열 정부 전반기에는 청와대를 국민에게 개방해 누적 관람객 658만 명을 돌파했다. 총 100회 이상의 음악회·기획전시·장애예술축제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해 4월 ‘청와대 K-관광 랜드마크 선포식’을 열어 청와대와 경복궁, 서촌·북촌, 박물관·미술관, ‘K-클라이밍’을 엮은 10대 관광코스를 알렸다.

문화 복지 확대를 위해서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영화, 공연, 전시 관람 등에 사용할 수 있는 통합문화이용권의 지원 금액을 기존 10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상향했다. 이용자 수도 258만 명으로 기존보다 10% 이상 늘렸고 스포츠강좌이용권의 경우에도 14만 명에게 월 10만 원(장애인 월 11만 원)씩 지원해 이전보다 30% 이상 지원을 확대했다.

예술인·창작자들을 위해서는 시설 확충에 나섰다. 예술인·예술기업을 대상으로 예술과 기술의 융합형 창·제작 실험부터 시연·유통, 창업까지 지원하는 ‘아트코리아랩’을 지난해 10월에 개관했고, 지난 3월에는 추가로 남산·서계동·명동을 잇는 ‘공연예술벨트’, ‘마포·홍대 복합예술 벨트’ 조성계획도 발표했다.

신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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