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에이프릴바이오 지분 전량 매각… 220억원 차익
권오은 기자 2024. 11. 19. 09:22

유한양행이 일찌감치 투자했던 에이프릴바이오 지분을 모두 팔면서 약 4년 만에 200억원 넘는 차익을 거뒀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유한양행이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유한양행은 전날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에이프릴바이오 주식 215만5750주를 처분했다. 1주당 처분 단가는 1만6280원으로 총 351억원어치다.
유한양행은 2020년 에이프릴바이오의 시리즈B 투자 때 전략적 투자자(SI)로 나서 30억원을 출자했다. 이어 2021년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100억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유한양행은 두 차례 투자로 에이프릴바이오의 2대 주주에 올랐다.
유한양행은 이번에 에이프릴바이오 지분을 팔아 221억원가량의 이익을 얻었다. 단순 계산하면 연 수익률이 30%를 웃돈다.
유한양행의 블록딜 소식에 에이프릴바이오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프릴바이오 주식은 이날 오전 9시 9분 코스닥시장에서 1만7970원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2.86%(530원) 하락했다. 시가가 1만6960원에 형성되며 급락했다가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이번 유한양행의 블록딜과 관련해 소셜미디어(SNS) IR(기업설명) 채널을 통해 “유한양행이 (에이프릴바이오 주식을) 오래 들고 있었는데, 자금 조달을 위해 단순 차익 실현을 했다고 보면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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