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사바시아, MLB 명예의 전당 후보 등록… 첫 투표서 입성할까

허종호 기자 2024. 11. 1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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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안타의 타자 스즈키 이치로와 200승 투수 C.C. 사바시아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 후보로 등록됐다.

19일 오전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은 2025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는 신규 후보 14명과 기존 후보 14명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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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선수 시절의 스즈키 이치로. AP뉴시스

3000안타의 타자 스즈키 이치로와 200승 투수 C.C. 사바시아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 후보로 등록됐다.

19일 오전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은 2025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는 신규 후보 14명과 기존 후보 14명을 공개했다. 신규 후보엔 이치로와 사바시아를 포함해 투수 펠릭스 에르난데스·페르난도 로드니, 포수 러셀 마틴·브라이언 매캔, 내야수 더스틴 페드로이아·헨리 라미레스·이언 킨슬러·트로이 툴로위츠키·벤 조브리스트, 외야수 카를로스 곤살레스·커티스 그랜더슨·애덤 존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치로와 사바시아는 후보 중에서도 입성 유력 선수로 꼽힌다. 이치로는 일본프로야구에서 데뷔, 2001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그리고 첫해 신인상과 최우선수(MVP)를 동시에 차지했다. 이치로는 2019년 은퇴할 때까지 통산 타율 0.311, 117홈런, 780타점, 509도루를 남겼다. 특히 한 시즌 안타 200개 이상을 10년 연속으로 유지, 통산 안타 3089개를 기록했다. 이치로는 아메리칸리그(AL)에서 2차례 타격왕을 차지했으며 10차례나 올스타에 뽑혔다.

사바시아는 메이저리그에서 19시즌 동안 활동, 통산 251승 161패와 평균자책점 2.74를 남겼다. 특히 탈삼진은 3093개를 챙기며 이 부문에서 좌완투수로는 랜디 존슨과 스티브 칼턴에 이어 역대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사바시아는 2007년 사이영상을 받았고, 올스타에 6차례 선정됐다.

다시 명예의 전당 입성을 노리는 기존 후보엔 마무리 투수 빌리 와그너를 비롯해 알렉스 로드리게스, 매니 라미레스, 앤드루 존스, 카를로스 벨트란, 체이스 어틀리, 오마르 비스켈, 지미 롤린스, 보비 아브레우, 앤디 페티트, 마크 뷸러,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토리 헌터, 데이비드 라이트 등이 등록됐다.

와그너는 지난해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73.8%(284표)의 지지를 얻어 아쉽게 탈락했기에 올해 입성이 유력한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뛰어난 성적을 남겼으나 약물 전력으로 명예의 전당 가입이 쉽지 않다. 명예의 전당 가입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10년 이상 경력을 지닌 기자들의 투표에서 75% 이상 지지를 얻어야 가능하다. 오는 12월 31일 소인이 찍힌 우편 투표까지 유효하며, 명예의 전당은 내년 1월 24일 투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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