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능조경자원센터’ 2028년 남양주서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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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궁궐·왕릉(궁능)에 식재되는 전통식물을 효율적으로 생산·보급하고, 생태자원의 전시·홍보·연구 기반 마련을 위한 '궁능조경자원센터(가칭)'의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 궁능유적본부는 조경자원센터의 설계안을 공모해 홍유릉의 지형과 물길을 활용하여 계단식의 다랑이 경작지 형태로 야외 양묘장과 중목구조의 관리시설, 스마트 온실을 구성하는 설계안을 제시한 건축사사무소 강희재(대표 강성원)와 조경기술사사무소 지유(대표 오선영)의 연합체를 최종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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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능의 전통수목 생산·보급···“조선시대 ‘장원서’ 역할”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궁궐·왕릉(궁능)에 식재되는 전통식물을 효율적으로 생산·보급하고, 생태자원의 전시·홍보·연구 기반 마련을 위한 ‘궁능조경자원센터(가칭)’의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조경자원센터는 2025년부터 3년간 총사업비 93억 원을 투입해 경기도 ‘남양주 홍릉과 유릉’ 양묘장 일원(4만 6480㎡)에 조성될 예정으로, 스마트 온실을 포함한 양묘시설과 수로, 관리시설 등을 갖추고, 향후 주변으로의 확장까지 고려한 배치로 구성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월 궁능유적본부는 조경자원센터의 설계안을 공모해 홍유릉의 지형과 물길을 활용하여 계단식의 다랑이 경작지 형태로 야외 양묘장과 중목구조의 관리시설, 스마트 온실을 구성하는 설계안을 제시한 건축사사무소 강희재(대표 강성원)와 조경기술사사무소 지유(대표 오선영)의 연합체를 최종 선정한 바 있다. 궁능유적본부는 선정 업체와 다음 달부터 8개월간의 설계 진행 후, 3년간의 공사를 거쳐 2028년에 조경자원센터를 개관할 예정이다.
궁능 전통수목 양묘장은 1972년 사릉(남양주) 묘포장을 시작으로 5개 지역에서 운영되다가, 현재는 사릉과 홍유릉(남양주), 동구릉(구리) 3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특히, 2009년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며 능제복원이 본격화되고, 2014년 사릉이 공개구역으로 바뀌면서 사릉 능역의 진입부 양옆에서 운영 중인 양묘장의 이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비롯해, 능역 회복과 전통수목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전문 시설 건립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바 있다.
국가유산층 측은 “궁능조경자원센터는 조선시대 왕궁의 원유와 산림을 담당하는 관청이었던 ‘장원서’의 대를 이어, 전통식물의 유전자원 보존, 맞춤형 생산, 복원 정비를 위한 재료 보급 등을 통해 궁능 전통조경 복원의 진정성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수문기자 기자 chs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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