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미국·이스라엘이 제안한 휴전안 동의… "긍정적 분위기"

김인영 기자 2024. 11. 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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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휴전안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비 베리 레바논 국회의장의 보좌관 알리 하산 칼릴은 이날 휴전안에 동의한다는 서면 답변을 레바논 주재 미국대사에게 전했다고 말했다.

안보리 결의안 1701은 2006년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전쟁을 종식할 때 나왔다.

이날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취재진에게 "미국은 레바논, 이스라엘 정부 모두와 제안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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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휴전안에 동의를 표했다. 사진은 지난 18일(현지시각) 레바논에서 이스라엘로 향한 로켓 공격에 피해를 입은 이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레바논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휴전안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비 베리 레바논 국회의장의 보좌관 알리 하산 칼릴은 이날 휴전안에 동의한다는 서면 답변을 레바논 주재 미국대사에게 전했다고 말했다.

칼릴 보좌관에 따르면 아모스 호크슈타인 미 백악관 특사는 회담을 계속하기 위해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로 이동하고 있다.

칼릴은 "레바논은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이 문서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며 "우리가 제시한 모든 의견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 1701을 정확히 준수한다"고 전했다.

안보리 결의안 1701은 2006년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전쟁을 종식할 때 나왔다. 이 결의안에는 헤즈볼라가 레바논-이스라엘 국경에서 북쪽으로 약 30㎞ 떨어진 리타니 강 지역에 유엔 평화유지군 이외에 다른 무장 세력이 주둔해선 안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칼릴은 이번 휴전 협상의 성공 여부가 이제 이스라엘에 달려 있으며 이스라엘이 해결을 원하지 않을 경우 100개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취재진에게 "미국은 레바논, 이스라엘 정부 모두와 제안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밀러 대변인은 "결의안 1701을 완전히 이행하는 방법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교환됐다"며 "우리는 이 과정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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