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이치로, MLB 명예의 전당 헌액에 도전…"관건은 만장일치"

박연준 기자 2024. 11. 1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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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와 메이저리그(MLB)의 전설 스즈키 이치로(51)가 2025년 MLB 명예의 전당 헌액에 도전한다.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이치로를 포함한 2025년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자들을 소개하며, 이치로의 헌액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현지 매체 MLB닷컴은 "이치로는 헌액에 필요한 75% 이상의 득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관건은 그가 역대 두 번째 만장일치로 헌액될지 여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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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시절의 스즈키 이치로)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일본 야구와 메이저리그(MLB)의 전설 스즈키 이치로(51)가 2025년 MLB 명예의 전당 헌액에 도전한다.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이치로를 포함한 2025년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자들을 소개하며, 이치로의 헌액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명예의 전당 후보는 MLB에서 최소 10시즌 이상 활약한 선수로 은퇴 후 5년이 지나야 피선거권을 얻는다. 후보로 선정되면 총 10번의 투표 기회가 주어지며, 매번 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해야 다음 해에도 기회를 이어갈 수 있다.

이번 후보 명단에 오른 14명의 선수 중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단연 이치로다. 이치로는 일본프로야구(NPB)에서 활약하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빅리그에 데뷔, 첫 시즌에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석권하며 MLB를 놀라게 했다. 그는 200안타 시즌을 10차례 달성하며 안타 기계로 명성을 떨쳤다. 또한 올스타 10회 선정, 골드글러브 10회 수상, 2004년 단일 시즌 최다 안타(262개) 기록 등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MLB에서만 통산 3089안타를 기록한 그는 2019년 46세의 나이로 은퇴하며 빅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들을 쌓았다. 19시즌 동안 2653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311, 117홈런, 780타점, OPS 0.757을 기록하며 야구계의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현지 매체 MLB닷컴은 "이치로는 헌액에 필요한 75% 이상의 득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관건은 그가 역대 두 번째 만장일치로 헌액될지 여부"라고 밝혔다. 

이치로에 이어 사바시아와 더스틴 페드로이아, 펠릭스 에르난데스, 카를로스 곤살레스, 커티스 그랜더슨, 애덤 존스, 이언 킨슬러, 러셀 마틴, 브라이언 맥캔, 핸리 라미레스, 페르난도 로드니, 트로이 툴로위츠키, 벤 조브리스트 등이 입회에 도전한다.

한편 투표권을 가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들은 내년 1월 1일까지 투표를 진행하며, 1월 22일 투표 결과가 발표된다. 선출된 후보는 7월 28일 뉴욕 쿠퍼스타운에서 열리는 2025년 입회식에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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