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수능, 한국지리서 '독도' 또 문제 출제

이진우 2024. 11. 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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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독도' 문제가 또 다시 출제돼 주목받고 있다.

심정보 서원대 지리교육과 교수는 "이번 문항은 독도가 동도와 서도, 89개의 부속 도서로 구성돼 있음을 학습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영토와 영해를 이해하도록 돕는 문제"라며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에서 갖는 중요성을 교육적으로 강조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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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를 비롯한 지자체 등 지속적인 독도교육 활성화 노력 결과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독도' 문제가 또 다시 출제돼 주목받고 있다.

지난 14일 치러진 수능 사회탐구영역 한국지리 1번 문항은 독도를 포함한 대한민국 극동·극서·극남 지역을 다루며 독도의 위도와 경도, 면적을 통해 영토와 영해에 대한 이해를 묻는 형태로 구성됐다.

경북도청 전경. [사진=경북도청]

독도 문제는 최근 10년간 한국지리 과목에서 거의 매년 출제됐다. 2016학년도부터 2025학년도까지 독도 관련 문제가 등장하지 않은 해는 2018학년도와 2021학년도에 불과할 정도로 높은 빈도를 보였다.

심정보 서원대 지리교육과 교수는 "이번 문항은 독도가 동도와 서도, 89개의 부속 도서로 구성돼 있음을 학습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영토와 영해를 이해하도록 돕는 문제"라며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에서 갖는 중요성을 교육적으로 강조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수능에서 독도 문제가 빈번히 출제되는 것은 독도 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부와 지자체가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경북도는 독도와 관련된 역사적・지리적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꾸준히 힘써 왔다.

이경곤 해양수산국장은 "최근 일본 정부는 자국의 영토주권 주장을 확대하기 위해 영토주권전시관 리모델링에 나섰으며, 기초자치단체인 오키섬 마을에서는 중학생을 동원하여 왜곡된 독도 영유권 집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런 가운데 수능에서 독도 관련 문제가 나오는 것은 언제나 반갑고, 의미 있는 일이다"며 "경북도는 독도수호중점학교 지원 및 시도 교육청과 독도 교육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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