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비리 수사 주시해달라”…대한체육회 노조, IOC에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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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노동조합(위원장 김성하)이 비위 혐의로 수사를 받는 이기흥 체육회장 사건을 주시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보냈다.
노조는 이 서한에서 "조합원 220명을 대표하는 대한체육회(KSOC)의 유일한 노동조합"이라고 소개한 뒤 "IOC 위원인 이기흥 회장이 국무조정실 점검단의 조사 이후에 현재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게 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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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노동조합(위원장 김성하)이 비위 혐의로 수사를 받는 이기흥 체육회장 사건을 주시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보냈다.
19일 체육회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3일 IOC의 제임스 매클리오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담당 국장에게 최근 이 회장 비위와 관련한 내용을 담은 서한을 발송했다.
노조는 이 서한에서 “조합원 220명을 대표하는 대한체육회(KSOC)의 유일한 노동조합”이라고 소개한 뒤 “IOC 위원인 이기흥 회장이 국무조정실 점검단의 조사 이후에 현재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게 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직원 부정 채용과 물품 후원 요구(금품 등 수수),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 등 혐의로 경찰에 이 회장 수사를 의뢰했고, 이에 서울경찰청은 반부패수사대가 수사에 착수했다.
노조는 “이기흥 회장이 딸의 친구를 체육회 내 직책에 채용하는 데 영향력을 부적절하게 행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이 회장이 뇌물 수수, 횡령 등 혐의를 받고 있고, 추가로 8명의 임직원이 관련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노조는 IOC에 “이 상황을 객관적이고도 철저하게 주시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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